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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仁/문화 이야기

한국현대미술의 창조적인 독창성을 만나다,[올해의 작가상 2016]


안녕하세요. 인하인여러분! 길고 뜨겁던 무더위가 한풀 꺽이고 맑은 하늘과 부드러운 바람이 살랑이는 가을이 왔습니다. 날씨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요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올해의 작가상 2016’ 전시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출처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www.mmca.go.kr)

 

[올해의 작가상]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적인 정례 전시로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개최되었던 [올해의 작가전을 모태로 하고 있는데요. 국립현대미술관은 2012년부터 SBS 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창조적인 독창성을 보여줄 역량 있는 작가들을 후원하는 수상 제도로 변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올해의 작가상]전은 매년 관객들과 미술계의 관심과 주목을 이끌어내며 명실 공히 대한민국의 대표 수상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출처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www.mmca.go.kr)

 

 

 

(출처 : 뉴스1 www.news1.kr)

 

[올해의 작가상]은 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작가추천위원과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각 추천위원들은 다양한 경향의 작가 8인을 추천합니다. 이후 국제 비엔날레 디렉터와 미술관 큐레이터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는 8명의 추천작가에 대한 포트폴리오 심사 및 스튜디오 현장 면접 등을 통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2016년 올해의 작가로 4(개인 : 3, : 1)의 작가를 선정하였는데요. 전시 참여 작가로 선정된 김을, 백승우, 함경아, 믹스라이스(조지은, 양철모)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1, 2전시실에서 새롭게 준비한 신작을 선보이게 됩니다. 또한 10월에는 각 작가에 대한 심사위원단의 2차 심사가 개최되고 이를 통해 '2016 올해의 작가상' 최종 수상자 1인이 선정, 발표될 예정입니다.

(출처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www.mmca.go.kr)

 

 


올해의 작가상 2016에 최종 후보로 선정된 4팀은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에서 대중들에게 신작을 선보입니다.

 

(출처 : 올해의 작가상 홈페이지 www.koreaartistprize.org)

 

김을 작가는 제1전시실 공간에 실제 크기의 2층 건물을 건축했는데요. 관객의 출입이 가능한 이 건물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창작 활동에 몰두하는 예술가의 작업실을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출처 : 올해의 작가상 홈페이지 www.koreaartistprize.org)

 

백승우 작가는 제 2전시실에 설치한 작품들을 통해 사진 매체의 형식적 한계와 경직된 해석의 틀을 깨뜨리는 다양한 시도를 보여줍니다. 작가는 각기 다른 장소에서 수집한 사진들의 일부분을 확대하기, 밝기 혹은 컬러 조절하기, 순서 바꾸기 등의 다양한 조작을 통해 재가공하여 배열함으로써 이미지의 풍부한 해석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출처 : 올해의 작가상 홈페이지 www.koreaartistprize.org)

 

2전시실에 배치된 함경아 작가와 믹스라이스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스템의 다양한 차이 속에서 생존을 위해 벌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이주(移住) 현상을 주목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북한 자수(刺繡) 공예가의 손을 통해 제작된 자수 작품으로 잘 알려진 함경아 작가는 탈북과 정착을 주제로 제작한 조각, 퍼포먼스, 설치 작업을 선보입니다.

 

(출처 : 올해의 작가상 홈페이지 www.koreaartistprize.org)


한국 사회의 숨겨진 존재인 이주노동자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지속해온 믹스라이스는 취업과 학업 혹은 재산 증식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정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이주'하는 한국 사회의 현상에 주목하며, 재개발 지역에서 파온 흙을 이용한 설치와 벽화, 영상 작업을 선보입니다.

 

 

시원한 바람, 맑은 날씨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또는 혼자, 한국현대미술의 독창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