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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仁/대학생활 이야기

대학교 수업에 임하는 자세와 Tip

 

 명절날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을 보며 “시간 참 빠르다!”하고 많이들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빠른 시간은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온 개강을 준비하면서도 느낄 수 있는데요. 꽃잎이 흩날리고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할 봄날의 캠퍼스만큼 이번 학기도 아름답고 따뜻하게 보내면 좋겠죠!

 여러분의 산뜻한 새 학기 준비를 위해 오늘은 ‘대학교 수업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졸지 말고, 휴대폰 만지지 말고 집중하라는 조언 아니냐고요?! 땡! 아닙니다. 대학 입학 후 줄곧 ‘성적장학금’을 놓치지 않는 친구들의 생생한 비법을 모아서 소개해드릴 테니 여러분은 실천만 하십시오. 이제 긴장감 가득한 시험기간은 BYE! 대학교 등록금이 아깝지 않은 수업 태도, 여러분도 참고하셔서 이번 학기 좋은 성적 받아보세요~


 

 

 

 


▲ 개강 후 흔한 일상 시간표.jpg

 

 대학교 수업은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시간표를 원하는 대로 짤 수 있고, 간섭하는 사람이 없어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체휴강’을 하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훌륭한 수업태도를 지키기 전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반드시 출석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업도 듣지 않고 좋은 성적을 바라서는 안 되죠.

 그리고 지각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사람 가득한 지하철, 버스를 뚫어야 하는 1교시의 경우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밥 먹느라, 친구와 노느라 수업에 늦어서는 안 됩니다. 지각할 경우에는 자기가 원하는 자리에 앉기도 어렵고, 뒤늦게 수업에 집중하기도 힘들며, 이를 중요시하는 교수님의 경우에는 감점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수업 10분 전에는 강의실에 도착해 원하는 자리를 맡고 수업을 준비하자구요! : )

 

 


 수업용 교재, 또는 PPT 인쇄물 없이 수업에 종종 들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공강 시간을 여유롭게 보낸 탓에 사물함에 갈 시간이, 인쇄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 때 수업시간의 제 모습은? ‘폭풍 수면’ 아니면 시간이 빨리 가길 바라며 열심히 스마트폰만 들여다봤습니다. 교재와 PPT 인쇄물을 챙기는 것,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죠? 하지만 개강 후에는 이게 은근히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빼먹기 쉽다는 걸 실감하실 것입니다!!!

 수업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교재나 PPT 인쇄물이 없으면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는 말씀을 책이나 인쇄물의 설명에 덧붙여 필기해야 하는데, 그냥 아무 노트에 필기하다 보면 나중에 이게 어떤 맥락에서 말씀하신 건지, 중요한 건지 아닌지 알아보기도 어려워요! 어릴 적부터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했어요~”라고 말해왔습니다. 매일 예습과 복습은 하기 어렵더라도 나중에 공부할 때 수업 내용과 책 내용이 따로 이해되지 않도록 수업 시간에 집중해 교수님의 말씀 + 책 내용을 하나로 묶어둡시다.

 +)  PPT 인쇄물은 인덱스 파일에 넣어 과목들을 모두 한꺼번에 챙기면 편합니다.

 


 

 수업 시간에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면서, 친구들과 떠들면서 수업에 집중한다고 말하면 안 되겠죠? 강의를 하고 계시는 교수님의 말씀에 집중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아이컨택’을 하는 것입니다. 수업 시간 내내 책을 보거나, 스크린이나 칠판을 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졸음이 쏟아집니다. 이런 물건들 보다는 교수님의 눈을 계속 쳐다보면서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교수님도 사람이신 탓에 누가 자신을 계속 똘망똘망 쳐다보며 집중하고 있으면 그 학생에게 시선이 가게 되고, 그러다보면 강의실에 교수님과 나 둘만 남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교수님의 질문에 먼저 나서서 대답도 해보고, 수업하시는 것에 열심히 리액션을 하다보면 집중력이 더 높아지고, 같은 내용의 수업이더라도 수동적으로 듣는 것보다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교수님께 누구보다 예쁜 제자로 남는 방법이기도 해요.

 


 

 시험 때 성적 1~2점을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교수님이 그냥 스치듯 하신 말씀이 시험 문제의 해답이 되고는 하거든요. 이는 물론 교수님마다 다르기는 합니다! “아이구, 교수님 말씀 정말 재밌다!”하고 웃고 넘어간 이야기를 문제로 딱 내셔서 ‘아... 이거 어디서 들었는데...’고민하게 만드는 교수님, “이거는 백 퍼센트 시험 힌트다!”하고 별표치면서 필기했는데 그 무엇도 내시지 않는 교수님 등 다양하죠! 이 부분은 그 교수님의 수업 스타일을 아는 선배, 동기들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빠릅니다! : ) 그래도 수업을 열심히 들어서 수업 내용도 쉽게 이해하고, 보너스 같은 문제를 맞혀 점수도 더 받으면 큰 이득이겠죠?

 

 


 


 늘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할 때는 휴대폰의 녹음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특별히 필기를 해주시거나 PPT를 올려주시는 게 아닌 교수님들은 구두로 많은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한 번 놓치면 다시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녹음을 해서 수업 후에, 시험기간에 다시 들으면서 책을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수업시간이 긴 수업을 녹음할 때는 절대 통으로 해서는 안 돼요! 나중에 다시 들을 때 지금 어디에 대한 설명인지 알아듣기 힘들거든요. 교수님이 쉬는 시간을 주실 때마다 / 다음 단원으로 넘어갈 때마다 등 나중에 공부하기 편하게 끊어서 녹음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성 파일에 과목명과 단원을 꼭 적어서 나중에 찾아듣기 편하게 정리해주세요!

 

 



 수업 때 집중한 내용을 시험기간 때 몰아서 다시 보는 것보다 일상에서 꾸준히 복습하는 게 더 좋겠죠? 하지만 수업 후 오늘 배운 내용을 꾸준히 복습하는 것은 웬만큼 성실하지 않고서는 지키기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스터디’를 해보세요!

 외국어 수업의 경우 책의 본문을 통째로 외워야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잖아요. 그 때 ‘스터디’로 그 주 배운 내용을 친구들과 같이 외운 후 시험을 보면서 찬찬히 외워보세요. 그리고 영어로 내용을 설명하는 원어 강의 역시 혼자 이해하기 어려울 때, 친구들과 분량을 나눠 책/강의의 내용을 각자 설명해보세요. 혼자 복습할 때보다 재미있고 부담도 덜하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새 학기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는 수업 태도에 대해 조언해드렸습니다! 개인마다 집중하는 방법, 공부비법 등이 다를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를 받고 싶은 마음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학기, 여러분이 노력하는 대로 모두 다 잘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