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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仁/인하人 이야기

한국문화원 상해 해외문화 PD 안소희 학우를 만나다!(2)


안녕하세요. 인하인 여러분지난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해외문화 PD로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고 있는 안소희 학우를 만나보았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안소희 학우와 인하누리가 직접 경험한 상해의 다채로운 모습을 음악과 함께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진짜 상하이의 모습으로 빠져볼까요?



상하이 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온동네를 주름잡았던

사랑했던 사람들을 잊지못할 추억의 트위스트

[ 사랑의 트위스트 / 설운도]


1-1. 상하이의 흥과 아름다움

상하이 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설운도 아저씨의 노래 가사처럼 저희가 경험한 상하이는 꽤나 흥미롭고 즐거운 곳이었습니다. 상하이의 대표광장인 [人民广, 인민광장]이나 우리나라의 명동거리 같은 대표적인 번화가 [南京, 난징동루] 등 크고 작은 광장이나 거리에서는 낮이고 밤이고 음악을 틀어놓고 체조나 춤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진설명] 춤이나 체조를 즐기는 상하이 시민들


또한 상해의 대표 관광지이자 1500년도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정원인 예원은 상해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40여 개의 정자와 연못, 누각 등 중국식 정원에서 볼 수 있는 매력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사진설명] 중국 역대 정원의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는 예원정원


1-2. 상하이 속 대한민국

상해에는 작은 대한민국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인데요. 3·1운동 이후 일본 통치에 조직적으로 항거하기 위해 설립된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현재 유적지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정부라는 이름과 걸맞지 않는 크지 않은 규모임에도 독립을 위한 선조들의 노력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사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사진설명] 가슴 뭉클한 임시정부 입구의 현판


1-3. 상하이와 디즈니의 만남

얼마 전 새로운 디즈니랜드가 오픈하였습니다. 바로 상하이 디즈니랜드인데요. 미국, 파리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었는데요. 특히나 지금까지의 디즈니랜드와 달리 가장 동양적이며 중국풍을 가득 담은 디즈니랜드라고 합니다


[사진설명] 중국풍을 가득 담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현재 SNS를 핫하게 하는 어트랙션 [TRON, 트론] [Pirates of the Caribbean Battle for the Sunken Tresure, 캐리비안의 해적]은 다양한 멀티미디어와 기술의 조화로 영화 속에 직접 들어간 듯한 기분을 만들어냅니다.


[사진설명] 독특한 탑승방식과 스토리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TRON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디즈니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오직 어트랙션이나 건축물 등으로만 표현하고 있는 점이었는데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경험하는 동화적 상상은 아직 부족해 보입니다. 오픈한지 이제 2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니 앞으로 더 멋진 경험들로 가득 차길 바랍니다!

 

[ 안소희 학우 인터뷰 : 상하이는 어떤 도시인가요? ]

중국같으면서 중국같지 않은 도시에요. 청나라 때 난징조약을 맺으면서 상하이가 통상을 허용했거든요. 그 때 서양 문물이 많이 들어오면서 상하이 건물들이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와이탄이나 프랑스 조계지에 있는 건물처럼 말이죠. 아직까지 그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중국인데도 유럽인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그리고 경제무역이 가장 발달된 도시이다보니 전통 중국의 모습보다는 현대식의 높고 화려한 건물들이 많아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도 많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프렌차이즈들도 많이 볼 수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Baby 쌰쌰쌰 오! 나의 샹하이 러브 자꾸자꾸 나타나

Baby 쌰쌰쌰 대체 넌 뭐야 훌쩍훌쩍 날 울려

쌰쌰쌰 내맘 오늘도 두근두근 거리게

Baby 쌰쌰쌰 오! 나의 샹하이 러브 도도도도 도도해

[ 상하이 로맨스 / 오렌지캬라멜 ]


2-1. 예술로 뒤덮인 상하이

오렌지캬라멜의 귀엽고 도도한 노래처럼 상하이에는 두근거리는 반전 매력들로 넘쳐났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던 중국의 모습과 달리 예술과 문화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술 단지인 M50이나 상하이 현대미술관 MOCA(Museum of Contemporary Art, Shanghai) 등에서는 상하이 국내외 작가와 그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상하이의 예술인 단지 M50


2-2. 이 곳이 상해가 맞나요?

상해에는 개항이나 전쟁, 침략과 관련하여 외국문화로 가득 찬 지역들이 존재합니다. 바로 프랑스 조계지 헝산루, 창수루인데요. 이 곳은 우리나라의 가로수길 같은 곳으로 아기자기한 카페부터 트렌디한 레스토랑까지 상해의 핫플레이스 중 한 곳입니다


[사진설명] 헝산루의 트렌디한 비스트로, GREEN&SAFE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가 위치한 [新天地, 신천지]는 중국의 전통적인 스쿠먼 양식을 개조하여 만든 곳으로, 현재 상해의 가장 핫한 쇼핑 플레이스이자 클럽 등이 즐비한 젊음의 지역입니다


[사진설명] 젊음이 가득한 신천지의 거리


2-3. KOREA? SHANGHAI?

상해의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며 가장 놀랐던 것 중 한 가지는 바로 우리나라 브랜드의 인기였는데요. 언론이나 SNS를 통해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직접 그 규모를 경험해보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사진설명] 다양한 한국 브랜드가 입점한 상해, 이 정도면 우리나라인가 싶은?

(이브자리, 올리브영, 자연별곡&애슐리, 이니스프리)


특히나 런닝맨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이광수를 모델로 세운 뚱바(빙그레 바나나우유)는 현재 최고 인기 상품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4000원 정도라고 하는데 그 인기가 대단한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 또한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설명] 뚱바의 인기는 사그라들줄 모르고

(최대 번화가 난징동루의 대형 광고판을 장악한 뚱바와 이광수)


[ 안소희 학우 인터뷰 : 상하이와 우리나라의 다른 점과 비슷한 점은? ]

상하이는 우리나라 서울과 굉장히 비슷한데요. 아침 출근길 사람으로 꽉찬 지하철 모습도 비슷하고 혼밥족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커피 한 잔도 배달 해줄 정도로 배달 문화도 굉장히 잘되있어요. 서울처럼 지하철도 잘 발달해있어서 배낭여행객들이 여행하기도 편해요. .. 다른 점은 서비스 문화가 아직 덜 발달된 것 같아요. 처음 상하이에 왔을 때 식당에서 종업원들이 메뉴판을 던지고 화를 내듯이 말해서 놀랐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어요. 그리고 오토바이 택시가 많은데 이 택시들이 불법 유턴을 많이 하거든요. 차들도 신호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신호등을 건널 때 꼭 조심하셔야 해요. 우리나라보다 결재시스템은 굉장히 잘 발달되있는데요. 작은 슈퍼에서도 핸드폰 어플 支付wechat을 이용하여  결재할 수 있어서 편해요. 그리고 자기시간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정해진 근무시간에만 일을 하고 조직문화가 좀 더 유연한 편이에요.



상하이의 밤은 깊어만 가고 낯선 곳이 낯설지 않네

우리의 음악은 불을 지폈고 영혼들 춤추네

우린 밤새 불을 피웠고 배고픈 이 밤의 온기되어

전설적인 각국의 친구들 영혼들 춤추네

[ 상하이 / 넘버원 코리안(No.1 Korean) ]


상하이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야경인데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높이 솟은 동방명주와 상하이 타워는 멋진 장관을 연출합니다. 넘버원 코리안의 [상하이]라는 곡처럼 상하이의 밤은 낯선 곳이 낯설지 않고, 전설적인 각국의 친구들이 모여 야경에 심취하게 됩니다.


[사진설명] 미래도시 푸동(빈장다다오)의 야경


유람선을 타고 황푸강을 건너 빈장다다오의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새로운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바로 와이탄인데요. 와이탄은 세계 금융의 중심인 상해에 대형은행들이 모여들며 고층 빌딩 등이 들어섬에 따라 빌딩숲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19세기의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노란색 조명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불러일으킵니다.


[사진설명] 고풍스런 19세기 건축물의 아름다움


저희는 아름다운 상해의 야경을 더 멋지게 즐기기 위해 근처의 라운지바로 향했습니다. 푸동과 와이탄 곳곳에는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라운지바들이 많이 있는데요. 라운지바에서 달콤한 칵테일 한 잔과 즐기는 야경은 짜릿한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사진설명] 하얏트 호텔 라운지바에서 바라본 야경


상해는 매력이 가득한 도시였습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지이며 중국 고유의 문화와 유럽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세계 최고의 야경 또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상해의 다채로운 매력,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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