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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仁/문화 이야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소개(정석학술정보관 소장자료)

 

 안녕하세요! 인하인 여러분 :-) 시험기간이라 많이 힘드시죠?(ㅠ_ㅠ) 시험기간에는 공부 말고 모든 것이 재미있지 않나요? 저는 평소에 잘 보지 않던 뉴스도 재밌고, 책도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이번에는 ‘베스트셀러’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지금은 시험 기간이니까 일단 도서 목록을 쭉 보시고 마음에 드는 책에 눈도장만 꽝 찍어 놓고, 곧 다가오는 여름 방학에 여유롭게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본 목록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가운데 정석학술정보관 소장자료 목록입니다. 그렇기에 정석학술정보관에 가면 이 도서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부터 베스트셀러를 소설, 비소설, 자연과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순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를 아시나요? 추리 소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죠. 한 번 읽다보니 중도에 그만 둘 수 없을 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보여줬던 <용의자 X의 헌신>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죠. 이 작품의 경우는 2012년도에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이 출연하여 <용의자X>로 영화화되기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히가시노 게이고는 <마구>, <방과 후>, <백야행>, <방황하는 칼날> 등과 같은 여러 작품을 썼습니다.

 따뜻한 고민 상담실 ‘나미야 잡화점’으로 오세요!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2년 일본 중앙공론문예상 수상작으로, 작가가 그동안 추구해온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작품 전반에 녹아 있습니다. 오래된 잡화점을 배경으로,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30여 년간 비어 있던 오래된 가게인 나미야 잡화점. 어느 날 그곳에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삼인조 도둑이 숨어듭니다.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하고, 세 사람은 얼떨결에 편지를 열어봅니다.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던 세 사람은 어느새 편지 내용에 이끌려 답장을 해주기 시작하는데….

 

 저도 이 책을 읽어 보았는데요. 이전의 추리 소설과 달리 살인과 범죄와 같은 섬뜩한 소재가 아닌 새로운 느낌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라서 신기했습니다! 어떤 책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시인의 말입니다. 공감되지 않나요? 잘 지내다가도 문득 문득 외로움이 엄습해올 때가 있습니다. 끝내 못 이룬 사랑이,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그 사람이 그리워지기도 하죠. 혼자 있고 싶으면서도 누군가 따스히 손 내밀어 줬으면 하는 그 마음. 외로움이란 아무리 떼어내려고 발버둥 쳐도 그럴 수 없는, 우리 평생의 친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광수생각》의 박광수가 삶의 고비마다 읽어온 ‘100편의 시’! 《광수생각》《참 서툰 사람들》의 인기저자 박광수가 전하는 시 모음집입니다. 《광수생각》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박광수이건만, 그에게도 삶에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어설프게 사업을 시작했다가 빚만 떠안기도 하고, 밤을 새며 정성들여 쓴 책이 독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한 것이죠. 그는 때로 세상을 원망하기도 했고, 사람을 미워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자신을 붙들어 주는 힘은 다름 아닌 ‘시’였다고 고백합니다.

 

 외로운 날에 시를 읽으면 문득 누군가가 그리워진다. 시를 읽으며 누군가를 떠올렸을 때 어떤 기억은 쓰리고 아프며, 어떤 기억은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나는 어떤 시를 닮았을까? -서문 중에서

 

 10대 시절을 측은한 눈으로 돌아보게 만들고, 막연히 모든 것이 두려웠던 20대 시절을 이해하게 만들었으며 파란만장했던 30대 시절을 웃음으로 껴안게 만들었다는 ‘박광수의 시 100편’을 골라 엮었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 교과서에 실려 유명해진 시가 아닌, 우리 삶의 모습과 감정을 가장 쉬운 언어로 노래한 시들입니다. 릴케 바이런, 칼릴 지브란과 같은 세계적인 시인부터 김사인, 김용택, 김선우과 같은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시들을 담았습니다. 박광수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일러스트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네요.

 

 

 

 


<마음의 미래>

 

 보이지 않는 마음, 궁금하지 않나요? 요새 정의적 요소가 주목 받고 있는데요. ‘마음의 미래’라는 제목을 본 순간 관심이 갔습니다. 인간 의식세계, 가장 깊은 곳의 비밀이 풀리고 있다!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이자 과학 엔터테이너 미치오 카쿠가 이번에는 『마음의 미래』에서 인간 의식세계의 비밀을 파헤칩니다. 저자는 그동안 많은 도서를 집필하는 동안 ‘인간의 마음은 우주에서 가장 위대하고 신비로운 힘’이라는 생각이 맴돌았다고 합니다.

 이에 ‘마음의 실체는 무엇이며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가?’, 그리고 ‘나는 누구이고 지금 어디에 있는가?’ 이 같은 물음을 가지고 저자는 뇌과학과 신경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만나 지금까지의 연구동향과 전망을 듣고 특유의 치밀한 정보 수집력과 분석력을 발휘해 인간의 의식세계에 대한 집중 탐구를 시도합니다.

1부 > 인간의 마음과 의식이라는 우주 최고 미스터리를 뇌과학 측면에서 조명
2부 > 텔레파시, 염력, 기억 저장, 지능 높이기 등 육체를 초월한 상상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인간의 마음을 탐구
3부 > 꿈, 마음 조종, 정신질환, 로봇, 두뇌의 역설계, 외계인의 의식 등 변형된 의식 세계를 다각도로 분석

 

 

 

 

 

<미움 받을 용기>

 

 미움 받을 용기가 있으신가요? 누구나 미움 받고 배척 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사람들은 무리에 속하지 못 하고 소외를 당하게 되면, 마치 신체적 폭력을 당한 것과 마찬가지의 아픔을 뇌가 겪는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데요. 심리학 제3의 거장 ‘아들러’, 용기의 심리학을 이야기하다! 어릴 때부터 성격이 어두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할지, 그는 오늘도 고민이다. 이런 그의 고민에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철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알프레드 아들러인데요.

 『미움 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1인자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로,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체’로 쉽고 맛깔나게 정리하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모두가 궁금해 하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첫 번째 밤부터 다섯 번째 밤까지의 순서로 진행되는 동안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는 점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재미를 더합니다. 특히 철학자의 주장에 이어지는 청년의 반박은 공감대를 한껏 불러일으키는데요. 여기에 시대를 읽는 유쾌한 문화심리학자이자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남자의 자격>, <에디톨로지>의 저자 김정운 교수가 감수를 맡아 내용의 깊이까지 더해졌다고 합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치 교양인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제목이네요. 힘 있는 지식인이 되기 위한 필수 기초 교양! 신자유주의가 뭔지, 보수와 진보가 무엇인지, 왜 사회문제가 일어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대화 자리가 두려운 당신을 위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글쓰기와 강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넓고 얕은 지식’을 알리고 있는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으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지대넓얕》을 책으로 재구성한 것인데요.

 저자는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전 과정을 마치 하나의 천일야화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풀어냅니다. 거칠고 거대한 흐름을 꿰다보면, 그 과정에서 두 번의 세계대전이나 경제 대공황, 갑론을박하는 정치적 이슈 등 개별적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으며 의미를 갖습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본교 웹강의 중 하나인 <문학과 스토리텔링>의 최근 과제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제목을 듣고 예사롭지 않아서 관심이 갔는데요. 인지언어학을 창시한 세계적인 석학 조지 레이코프가 언어학을 현실 정치에 적용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10주년 전면개정판입니다.

 이 책은 “왜 평범한 시민들이 자기 이익에 반하는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가?”라는 진보의 해묵은 의문에 답하며,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되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는 계몽주의적 신념이 왜 현실에서 통하지 않는지 명쾌하게 분석하여 여의도 정치권과 의식 있는 시민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책입니다.

 


 

※ 자료 출처 : 교보문고, 정석학술정보관,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