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하누리입니다:) 벌써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학생들에게 꿈만 같은 시간인 방학을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요? 모두들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대학생 신분으로 ‘헬스케어’분야로 창업한 PADAS의 CEO 박현규 학생의 인터뷰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이 창업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와 배짱이 필요할 텐데요. 박현규 학생이 어떻게 해서 지금의 PADAS의 CEO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인터뷰를 통해서 자세히 알아봅시다!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인하대 컴퓨터정보공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고, 헬스케어 스타트업 PADASA 대표입니다.
출처 : www.padas.co.kr
저희 PADAS는 메디컬 리서치분야의 회사인데요. PADAS는 ‘Patient Data Analysis System’의 약자입니다. 병원에서 환자들의 데이터를 기존에는 종이로 이루어진 시스템을 디지털화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조금 쉽게 말하자면, 의사 선생님께서 논문을 쓸 때, 논문에 사용되는 환자들의 증례데이터를 태블릿으로 정보를 받아 디지털화 작업을 거치는 것입니다.
처음에 창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하였고, 창업은 제 관심 밖의 분야였습니다. 이제 창업을 한지 2년이 되어 가는데요. 시작하고, 6개월 후쯤이 되어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창업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1년 후쯤 지나서, 저희들이 밟아온 행적들이 창업관련 서적에서 나오는 창업단계와 일치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학년을 마치고 나서 컴퓨터공학도로서 1년간 배운 학문을 실제로 활용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우연히 그 해 겨울방학에 본교 의대교수님께서 특정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는 개발외주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교수님의 대략적인 요구사항을 보니, 제가 배운 내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맞는 같은 과 선배와 함께 교수님을 찾아뵙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의사를 전하였습니다. 미팅을 통해 아이템에 대한 설명도 듣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소통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의대 교수님, 컴퓨터정보공학과 학우 2명과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2014년도에 정부지원금으로 4천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또 올해 2015년도에도 정부지원금 4천만원을 지원 받고, 투자자로부터 2천 500만원을 투자 받아 총 1억원을 외부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보통 인건비로 가장 많이 사용이 되고, 운영비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허를 내면서 비용이 지출되기도 했고요, 마케팅비로도 지출이 되기도 합니다. 저희는 따로 마케팅을 하지는 않지만, 보통 학회에서 부스를 차리면서 유저들에게 우리를 노출시키곤 합니다.
아침 8시쯤 일어나서 나갈 준비하고, 9시에서 10시사이 까지 인터넷을 보면서 정보를 파악합니다. 9시에서 10시 사이쯤에 구로(사무실이 위치함)로 출근을 합니다. 도착하면, 10시에서 11시 사이가 되는데 그때부터 서류처리를 하면서 업무를 시작합니다. 저녁 7시까지 근무를 하고, 저녁을 먹고 다시 회사로 돌아와 일을 합니다. 그리고 밤 12시정도에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1시가 됩니다. 도착해서 할 일이 조금 더 남아있으면 2시까지 일을 하다 잡니다.
다시 창업하는 길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대신 다시 창업을 할 때는 경험을 좀 더 쌓고 와서 진행하고 싶습니다. 다른 회사의 인턴의 경험이나 경영자가 아닌 스텝으로 일을 해보고, 업무프로세스를 익히고 창업을 하면 조금 더 수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가 없는 것처럼 보여 부모님께서는 걱정을 조금 하십니다. 또 제가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 주변에서 빨리 군대에 들어가라고 한마디씩 합니다. ㅠㅁㅠ 그리고 보통 대학생들과 학기 중에 다른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어 몇몇은 부럽다 하네요. (하하)
지금이 연말이다 보니, 평소보다 해야 할 업무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년 2016년 1월 1일에 VER2 론칭을 앞두고 있어 업무량이 많습니다. 업무가 많아지면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하루 이틀정도는 아무생각 없이 쉬는 편이에요. 소소하게 맛있는 것도 먹고, 책도 읽으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곤 하죠.
딱 중간인 것 같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대학생 창업자가 총을 들고 이제 막 사회의 문을 열기 바로 직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사업은 유일무이한데, 앞으로 저희가 나아갈 방향은 동종업계가 없다고 볼 수 없습니다.
현재 업무가 많아서 든 생각일 수 도 있지만, 너무 타이트하지 않고 쉬엄쉬엄 해가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창업시장이 이제 시기적으로 후반부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는 우선 대학학창생활을 포기할 수 있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팀원을 잘 꾸리고, 아이디어 도출을 해야 합니다.(아이디어 도출을 하고 팀원을 꾸려도 상관은 없습니다.) 또 정부에서 어떤 지원을 해주는지 잘 살펴보고,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대해 팁을 드리자면, 정부지원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사업 내용에 대해 도식화를 시키세요. 심사위원들은 많은 서류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계획서가 글로만 쓰여 있거나, 구체적이지 않을 때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지금까지 PADAS의 대표 박현규학생을 만나 창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인터뷰 중에 박현규 학생이 ‘트렌드라는 말에 속지 말자.’라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트렌드가 붙은 아이템을 바라보고, 창업을 하면 그때는 이미 늦었다는 의미입니다. 창업의 아이디어는 인터넷의 트렌드정보가 아닌 여러분들 생활을 하다 마주치는 작은 문제에서부터 시작하라는 말을 전해주었습니다. 이상으로 인하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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