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축제 '대동제' 미리보기

 

 

 이번주 5월 18일부터 인하대학교 축제가 열립니다. 인하대학교 축제는 ‘대동제’라는 이름으로 열리는데요. 대동제(大同際)는 크게 하나로 모인다는 뜻으로, 다른 대학교 역시 ‘대동제’라는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기리며 보통 5월 18일이 있는 주에 개최되어오고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캠퍼스도, 인하광장에서도, 인천 밖에 있는 사람들도 기대하고 있는 인하대학교 축제! 더욱 즐겁게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인하인이 주인공이 되는 때, 그게 바로 축제겠죠? 춤, 노래 등 어디 하나 빠지는 데가 없는 인하인들답게 일주일 내내 인하대학교 학우들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인하대학교 학우라면 모를 수가 없는 꼬망스, 인드키, 팝뮤직, 플래곤, 플렉스 등 공연 동아리들과 인하대학교 응원단 ASSESS의 공연까지! 누구보다 신나게 즐기실 준비됐나요?

 

 

 

 

공연 동아리가 아니라고 해서 무대에 설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끼 많은 인하인들, 그 끼 다~ 푸시라고 ‘전국인하자랑’이 열립니다. ‘전국인하자랑’은 이미 예선전에서 노래, 춤, 콩트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뽐낼 사람들을 뽑은 상태인데요. 이번주 수요일, 어떤 인하인들이 사람들의 환호를 받을지 기대가 됩니다.

 

또 ‘축제’하면 멋진 가수들의 공연을 빼놓을 수 없겠죠? 이번 2015 인하대학교 축제에는 존재 자체만으로 남학우들을 설레게 만들 ‘레인보우’, 시원한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에일리’, “반갑습니다. 우리는 배치기입니다!”라는 말만으로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배치기’, 인디밴드 1세대 ‘타카피’, 그리고 락 페스티벌에 등장만 하면 모두를 팬으로 만드는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 일상의 답답함을 한 번에 풀어버릴 수 있는 공연들이 펼쳐질 것 같죠? : )

 

이번 축제에는 특이하게도 연애 좀 잘한다는 언니, 누나의 ‘공개연애상담’이 열립니다. 그것도 그저 그런 언니, 누나가 아닌 ‘연애전문가’ 곽정은 씨의 연애상담입니다! 벌써부터 연애 고민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누가 봐도 ‘똥차’인 ‘구남친’을 잊지 못한 당신, 아무리 생각해도 나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은데 자꾸 튕기는 여자 후배 때문에 고민인 당신, ‘모태솔로’ 좀 제발 탈출해보고 싶은 당신! 모두 다 이번주 목요일, 곽정은 씨를 만나러 오세요. “안생겨요”에서 벗어나 봅시다.

 

 

동아리, 단과대학, 과 소모임들 마다 개성 넘치는 부스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모임들의 목록은 아래와 같은데요.

 

 

각 축제 부스들의 위치를 미리 알아두신다면 축제를 즐기기 더욱 쉽겠죠? : )

 

 아직 해가지지 않았다고 해서 축제를 즐기지 않겠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 ) 오전 10시부터 축제의 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미니 바이킹’이 운영됩니다. 학생회관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수업 들어가기 전에 신나게 바이킹 한 번 타고 공부해볼까요?

정석학술정보관이라고 해서 딱딱한 분위기로 축제를 맞이하는 것은 아닙니다. 5월 21일 목요일, ‘대동제와 함께 하는 학술정보 Mentor touring’이 열립니다. 1등은 아이패드, 2등은 LG G패드, 3등 외장하드, 4등 블루투스 이어폰 등 고가의 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꼭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인하대학교 생활도서관은 18일 월요일과 19일 화요일 ‘生BAR’로 변신합니다. 여기서 BAR는 Book, Art, Rock N Roll이라고 하는데요. 각종 세계맥주를 3천 원의 가격으로 즐기면서 밴드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후원물품 판매부스도 열어 판매수익을 위안부피해자 할머님들께 후원한다고 합니다. 신나는 음악과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축제를 시작한다면 아주 낭만적일 것 같습니다.

 

남들 다 즐거운 축제인데, 외로워서 우울하시다고요? 그런 분들을 위해 신개념 2:20 미팅 프로그램 ‘Solo몬의 봄’이 진행됩니다. 20명의 이성과 각 5분씩의 짧은 만남을 통해 내 님을 찾을 수 있는 기회! 게다가 ‘유재석 뺨치는’ MC분께서 진행하신다고 하니 설사 내 님은 못 찾더라도 즐거움은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총 3일 동안 진행된다고 하니, 서둘러 신청해보세요!

 

 

 인하대학교 축제의 명물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물리학과의 ‘중력장치’죠. 의자에 앉은 사람이 시원하게 물로 낙하하는 모습! 친구뿐만 아니라 모르는 학우가 물로 떨어지기만 해도 아찔하고 재미있어 매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전공 특성을 살려 매년 ‘중력장치’를 운영하고 있는 물리학과 학우들의 열정 또한 느껴져 축제 때마다 ‘중력장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 때는 5호관 근처에 ‘중력장치’가 설치된다고 합니다. 올해는 어떤 학우들이 의자에 앉게 될까요? : )

 

조정부는 매년 축제 때마다 인하대학교 호수 인경호에서 조정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정부 부스에서는 작은 보트 위에서 노를 저어 인경호를 떠다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일날 인경호에 빠져본 적은 있어도 인경호에 ‘떠본’ 적은 없는 분들, 이번 축제 때는 새롭게 인경호를 즐겨보세요!

 

천막 아래 딱딱한 테이블... 축제 주점은 다 똑같다고 생각하셨나요? 인하대학교 주점은 다릅니다.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 2층 주점, 들어보셨나요? 실제 축제 때 운영되는 주점이 1층, 2층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는 축제 전부터 건축공학과 학우들이 땀을 흘려 직접 ‘짓는’ 주점으로, 건축공학과 학우들의 전공에 대한 열정과 뜨거운 봄 햇빛 아래에서 축제를 위해 흘린 땀방울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실제 2층 주점에 가보면 왁자지껄한 축제 분위기에서도 은근하게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학우들뿐만 아니라 교수님, 외부인들까지 2층 주점을 보러 인하대학교 축제에 온다고 하니, 이번 축제에 건축공학과 주점을 가실 분들은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축제의 흥에 한껏 취했으나 이 즐거움을 표현할 길이 없어 씁쓸하게 막차에 오를 여러분, 축제의 밤은 깁니다. 그 즐거움, 인하대학교 ‘클럽’에서 표현해보세요! 5월 22일 금요일 생활대학교와 예술체육학부, 연극영화전공에서 클럽을 엽니다. 생활대 클럽은 저녁 7시부터, 예술체육학부와 연극영화전공의 클럽은 밤 9시부터입니다. 모두 입장료는 5천 원입니다. 축제의 마지막 금요일밤 ‘불금’답게 보내봅시다!

지금까지 인하대학교 대동제의 즐길 거리, 볼거리들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인하대학교 학우들이 준비한 이색적인 부스들, 공연들 모두 다 소개해드리지 못해 아쉬운데요. 여러분께서 직접 캠퍼스 곳곳을 누비시면서 다양한 부스와 공연들을 즐겨보셨으면 합니다. 1년에 한 번뿐인 축제, 그 누구보다도 신나고 후회 없게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