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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仁/인하 뉴스피드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인하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 지난 2월 19일에는 ROTC 및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위수여식이 본교 하나홀에서 열렸습니다. 졸업식이 갖는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오랜 목표를 이루는 날이자 각각 군대와 고향을 향하며 학교를 떠나는 발판이라는 점이겠지요. 이어 올해 일반 학부생의 전기 학위수여식은 4월에 예정되어 있는데요, 지난 수여식 현장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ROTC(학군사관후보생) 54명과 학사 28명, 석사 40명, 박사 8명의 총 13개국 76명의 외국인 학생들에게 학위 수여가 이루어졌습니다. ROTC 54인은 졸업식 이후 각 병과학교로 이동하며, 3월 4일 임관식을 통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날 외국인 학생 대표로 학위 증서를 받은 장청화(중국·국제통상학과)씨는 학부 전체 수석으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조기 졸업하셨다고 합니다. 장청화씨는 한국 기업에 취업하셨는데요, 교육을 거쳐 3월부터 (주)한샘의 상하이 지부에서 구매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한국 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인하대에 일찍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본교의 외국인 학생 대상 취업 컨설팅과 상담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졸업생 대표 답사는 외국인 학사 대표이신 아말리나(말레이시아·전자공학과) 씨가 해주셨습니다. 아말리나씨는 처음에는 한국 문화와 수업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하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 "외국인 졸업생 모두 인하대의 얼굴임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자긍심을 갖고 세계 속에서 활약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순자 총장님께서는 이들에 대한 축사로 "학군사관후보생들은 경직된 남북관계가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길", "외국인 학생 모두 세계 각국에서 인하에서 배운 교훈을 되새기며 글로벌 프론티어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졸업 후 세계 각지에 첫 발을 내딛게 되는 학생들의 첫 시작을 축하하며, 앞날을 축복하시면서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인하인으로서 지혜롭게 극복해나가고, 세계 어느 곳에 있더라도 모교인 인하대를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이날 최순자 총장님께서는 축사에서 가장 먼저 바뀐 졸업식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셨는데요. "인하대는 진정한 혁신을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초로 일률적 학사 일정에 따른 졸업식이 아닌, 인하 가족 모두가 즐기는 ‘축제’와 같은 졸업식을 추구하고자 개교기념일이 있는 4월 23일 토요일에 개최하게 됐다"고 졸업식의 변화를 설명하셨습니다. 이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학군사관후보생(ROTC)들과 졸업 후 고국으로 입국해야 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졸업식을 먼저 2월 19일에 개최하게 됐다"고 밝히셨습니다. 전·후기 학위증서는 이전과 같이 2월·8월부터 발급됩니다.
 

 

 학위수여식은 3일 전 끝났고 하나홀 역시 비었지만, 앞두고 계신 모든 날들에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인하에서 배우고, 세계에서 펼치자’는 본교의 슬로건과 같이, 세계의 곳곳에서 날아오르시리라 믿습니다.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환경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맞으실 ROTC 및 외국인 선배님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