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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仁/대학생활 이야기

인하대학교 배구부 경기를 보러가다

 

 인재가 많기로 유명한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공부만 잘한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 ) 최근 인하대학교 야구부가 ‘2015 전국대학야구춘계리그에서 우승하며 인하대학교의 뛰어난 운동실력을 전국에 알렸는데요. 이와 더불어 최근 ‘2015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에서 배구부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인하대학교 운동부의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요즘 배구경기가 학교 체육관에서 열리고 있어 배구부의 실력을 직접 확인하고자 지난 528일 목요일 경기대학교와의 배구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경기를 보는 내내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과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면서 많은 대학들 중에서도 인하대학교 배구부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가 있구나!’ 감탄했는데요. 직접 배구부 경기를 보시지 못한 인하인도 인하대학교 배구부의 실력을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경기 모습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인하대학교 배구부에 대해 알아야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겠죠? 인하대학교 배구부는 1976년 창단되어 초대 유석철 감독님, 2대 문용관 감독님, 그리고 현 감독 3대 최천식 감독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최천식 감독님은 1985년부터 1998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하셨으며, 1987년 대한항공 배구단 입단, 2001년 대한항공 배구단 감독을 거쳐 현 인하대학교 배구부 감독을 맡고 계십니다.

 인하대학교 배구부는 매 경기마다 1~3위의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의 경기 전적들만 봐도 인하대학교 배구부의 실력, 확실히 알겠죠? : )

 

이번 2015 전국대학배구리그에서 인하대학교 홈경기는 316일 조선대학교, 320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413일 중부대학교, 526일 성균관대학교, 528일 경기대학교, 그리고 이번 63일 충남대학교와의 경기였습니다. 3:1로 승리를 거두었던 성균관대학교와의 경기 영상을 보며 배구부의 실력을 확인해볼까요?

 

 

 

 

 

 배구를 간단히 설명하면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공을 쳐서 상대방 팀의 코트에 떨어지게 하는 경기입니다. 한 팀은 공을 3번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네트 너머로 되돌려 보내야 하는데요. 5세트를 겨루어 3세트를 먼저 이기는 팀이 이기게 됩니다. 마지막 5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는 최소 2점을 앞선 상태에서 25점을 따낸 팀이 세트를 얻게 됩니다. 세트가 2:2 동점인 경우에는 마지막 세트를 15점제로 경기합니다. 기본적인 배구 경기 규칙을 알았으니, 직접 경기를 보러 가볼까요?! : )

그저 현수막의 글귀일 뿐인데도 간담이 서늘해지지 않나요? 짧은 문구에 인하대학교 배구부의 실력과 배구부 서포터즈의 배구부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인하대학교 배구부 경기가 열린 체육관은 학생회관에서 정문의 쪽문 쪽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창업보육센터와 6호관 사이에 있는 작은 초록색 건물입니다.

 

 

 

 체육관에 도착하니 인하대학교 배구부 서포터즈 ‘Be이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는데요. 28, ‘28청춘(이팔청춘) 어른이날을 맞이하여 추억의 공기놀이, 학 종이 뒤집기 게임과 뽑기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추억의 뽑기로 숫자를 뽑으면 배구 경기 중간에 추첨으로 몇 개의 숫자를 뽑아 선물을 제공했는데요! 숫자를 2개나 뽑았지만 아쉽게도 당첨되지는 못했습니다.

서포터즈 분들이 준비하신 음료수를 받고 체육관에 들어가는 길,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진 현수막을 보며 인하대학교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현수막 사진인데도 정말 멋있죠? : )

 

 인하대학교 배구부 선수들 모두와 감독님, 코치님까지! 외모로 선발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잘생긴 인하대학교 배구부 사진을 보며, 경기 전 배구부 선수들의 이름과 얼굴을 익혔습니다. 그러고 나서 경기를 보니 내 대학교 친구들이 배구 경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더 뜨겁게 응원하고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저 종이는 접어서 경기 때 응원의 박수를 보낼 때 활용했습니다! : )

 

드디어 선수들이 입장했습니다. 경기대학교 교가, 인하대학교 교가가 울려 퍼지고 양 팀 선수들이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에는 선수들이 공을 던지고 받으며 몸을 풀었습니다. 각 팀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서로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서인지 크게 소리 지르며 몸을 푸는데, 이번 경기 승리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아직 경기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의 강한 에너지를 느끼고 선수들의 커다란 체격에 감탄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 ) 그러다가도 커다란 손으로 공 때리는 소리가 정말 커서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기도 했습니다.

 

 

감독님과 선수들이 모여 이번 경기의 작전을 논의하고, 인하대학교VS경기대학교의 배구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첫 세트에서는 경기대가 먼저 점수를 따내며 인하대와 점수 차를 벌려나갔습니다. 사진 속 전광판에는 15:6의 점수인데, 20:8까지 12점차로 인하대학교가 지고 있었습니다. 그 후 인하대학교가 2점을 더 따내 20:10까지 점수 차를 줄였지만 결국 첫 세트는 25:13으로 경기대학교가 이겼습니다.

2세트에서는 인하대학교의 강한 기세가 느껴졌습니다. 리베로가 몸을 날려 공을 받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 결과 25:18로 인하대학교의 승리로, 1:1의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3세트에서는 인하대학교와 경기대학교 모두 타임2번 쓰면서 긴장감 넘치는 경기 진행이 이어졌습니다. 2세트의 승리에 이어 3세트 역시 인하대학교가 25:15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제 인하대학교가 한 번만 더 승리하면 배구 경기가 끝나는 4세트, 양 팀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대단했습니다. 한 팀이 1점을 내면 다른 팀이 바로 따라 잡으며 동점의 상황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3:3, 4:4, 8:8까지 동점이 이어지다가 인하대학교가 연속 3점을 내면서 승리를 향해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죠? : ) 14:15로 경기대학교가 따라 붙으며 누가 승리할지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져, 체육관 사람들 모두가 긴장하며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16:19로 인하대학교가 이기고 있을 때는 경기대학교가 타임을 쓰면서 경기 흐름을 바꾸려 했는데요. 타임이 끝난 후 경기대학교가 17:19, 18:19로 인하대학교를 바로 따라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인하대학교도 타임을 쓰고, 18:20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리나 했더니 19:20으로 경기대학교가 맹추격했습니다. 경기대학교의 공이 네트를 맞으며 19:21이 되고, 강력수비로 인하대학교가 한 점 더 따내며 19:22로 점수를 만들었지만 경기대학교의 공격으로 20:22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하대학교가 끝까지 경기에 집중한 덕분에 최종 20:25로 인하대학교가 승리하게 됐습니다. 인하대학교가 20:24에서 한 점을 더 얻으며 승리하는 모습, 영상으로 보실까요? : )

 

 

 처음에는 경기대학교가 선점해 이걸 어쩌나!’ 싶었는데, 2세트 때부터 인하대학교가 강하게 치고나가는 모습을 보여 안심했다가도, 경기의 승패가 걸린 4세트에서 경기대학교와 인하대학교 모두가 계속 동점을 만들며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정말 긴장감에 경기에 초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게 바로 스포츠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겨도 질 수 있고, 지고 있더라도 나중에 이길 수 있는 것.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는 진리와 인하대학교 배구부 선수들의 열정과 실력을 알 수 있어서 무척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경기를 보러가기 전에는 배구 경기를 실제로 본 적도 없고 경기 규칙 역시 잘 몰라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을까 싶어, 배구 경기를 보러 가는 게 머쓱했는데요. 많은 학우들, 지역 주민 분들과 함께 인하대! 인하대!”를 외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공의 움직임을 따라 긴장했다가 환호했다가 하는 즐거움이 무척이나 커서 정말 경기를 보러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포츠 경기 규칙은 글보다는 실제로 보면서 배우는 거라고 하잖아요! 배구가 낯선 분들도 직접 경기를 관람하며, 그리고 인하대학교 배구부의 뛰어난 실력에 환호하며 배구를 알아가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경기 모습에서 아셨듯이 인하대학교 배구부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걸로 유명한데요. 이뿐만 아니라 인하대학교 배구부 선수들의 앞에서,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배구부 서포터즈 ‘Be역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전국대학 배구부와 배구부 서포터즈들 사이에서 유명합니다.

 527일 수요일에는 비룡플라자 앞 통일광장에서 인하대학교 배구부 선수들 중 이상형을 고르는 판을 들고 배구부 선수들을 홍보했습니다. 이 모습, 다들 보셨나요? 이때는 배구부 선수들을 잘 몰랐는데도 서포터즈 분들의 배구부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소개를 들으며 , 인하대학교에 이렇게 멋진 배구 선수들이 있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배구부 서포터즈는 인하대학교 대학배구 홍보마케팅팀(https://www.facebook.com/INHAUNIVVB)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며 SNS를 통해 선수들 모습이 담긴 사진, 영상, 선수 소개 글 등을 올리며 많은 사람들이 인하대학교 배구부를 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도 캠퍼스 내 이벤트 부스 설치, 경기 때마다의 응원 등으로 인하대학교 배구부를 향한 애정과 열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있기에 인하대학교 배구부가 더욱 멋진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인하대학교 학우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으로 인하대학교 배구부가 승리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

 인하대학교 배구부와 배구부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