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권 교환학생 알아보기

 

 

인하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어느 새 7월도 끝나고 8월이 되어버렸는데요. 이번 2015학년도 2학기 개강이 8월 31일이기 때문에 개강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방학 알차게 보낼 준비는 되셨나요? 남은 방학에 대한 고민도 많으시겠지만 남은 대학생활이나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열대야에 잠 못 이룰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그런 분들에게 하나의 선택지를 드리고자 ‘교환학생’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교환학생 중에서도 중국권 교환학생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중국이 발전하면서 중국이라는 국가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전공 상관없이 ‘중국어 가능자’를 우대하는 취업 조건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어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권은 유럽, 미주권과 다르게 어학성적이 필수 조건이 아닌 우대사항이기 때문에 중국어 실력을 키우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9월 초가 되면 2016학년도 1학기 해외파견 국제교류학생 모집이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알찬 대학생활을 위하여 중국권 교환학생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인하대학교 학생으로 해외에서 정규학기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해외파견 국제교류학생’이 되어 얻을 수 있습니다. ‘해외파견 국제교류학생’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매대학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SAF(Study Abroad Foundation)재단 회원대학인 영어권 우수대학에 방문학생 자격으로 파견되는 ‘SAF 방문학생 프로그램’, 인하대학교에서 2년, 외국대학에서 2년 학위를 마침으로써 2개 학교의 학위를 얻을 수 있는 ‘복수학위 프로그램’, 그리고 ‘기타연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매대학 파견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1학기 이상을 외국의 학교에서 정규학기 이수를 할 수 있는데요. 지난 ‘2015-2학기 파견 교환학생 모집’에 따르면 지원자격과 제출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원자격

가. 수학기간 : 대학 1년 과정(32학점) 이상 수료(예정)

- 편입생은 편입 후 1개 학기 이상 이수(예정))

-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대학 2년 과정(65학점) 이상 수료(예정)

 

나. 지원대학에서 요구하는 성적 및 어학기준을 충족하는 학생

다. 소속학부(과, 전공)의 허락을 받은 학생 : 지원서에 학과장 서명

라. 외국인학생

 

1) 본인의 출신국으로 지원 불가(제3국으로는 지원 가능)

2) 우리대학에서 5개 학기 이상 이수한 경우 지원 가능(6차 학기부터 해외 교환학생 파견 가능)

※ 본교자체 성적기준(3.0이상)은 폐지되었으며, 다만 해외대학에서 요구하는 경우에는 그에 따름.

※ 2016년 2학기 파견 선발 시부터 정규등록 8차 학기 이상인 학생은 파견 제한 예정

 

☞ 제출서류

가. 국제 교류학생 지원서 (포털에서 온라인 입력 후 인쇄)

나. 교환학생 수학계획서(온라인 지원 시 입력후 인쇄 가능)

다. 해당외국어 능력시험 성적표

- 토플 원본성적표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온라인상 성적표를 인쇄하여 먼저 제출하고, 추후 원본 성적표를 제출

라. 졸업연기원 (해당자에 한함)

- 파견기간이 졸업학기(8차 학기)에 해당되는 경우에 제출하여야 하며, 귀국 후 우리대학에서 추가 1개학기(9차 학기 이상)를 수학하여야 함. 이때 비수강등록도 가능함.

- 건축학부 졸업학기 : 10차 학기

 

이번 2016학년도 1학기 파견 모집의 세부사항은 위와 다를 수도 있으니, 반드시 모집공고의 세부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중국어를 사용하는 중국권 국가인 중국, 대만에서 우리 인하대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은 학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국

 

 

 

 

 

 

 

▶ 대만

 

 

 

모든 자매대학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될 수는 없습니다. 학기마다 교환학생을 선발할 때 갈 수 있는 대학도, 조건도, 파견 인원수도 달라집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5학년도 2학기 파견 교환학생 파견대학과 인원수를 확인해볼까요?

 

 

 

파견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중국에서도 유명한 대학이 많은데요. 그만큼 대학별로 원하는 조건도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과 중국어 실력을 고려해 지원대학을 정해야 합니다.

참고로 2015학년도 1학기 해외 파견 교환학생 모집에서는 중국권 대학이 없었습니다. 보통 교환학생을 선발할 때 미주, 유럽, 중국지역은 3월에 많이 선발하고, 9월에는 일본지역 대학에 파견되는 학생들을 주로 선발하기 때문입니다. 이 점 유의해두시고, 교환학생 지원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중국권 교환학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A : 교환학생은 총평점평균 40% + 어학시험 30% + 면접 30%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됩니다.

총평점평균은 F를 포함한 성적으로 환산하며 3.0(4.5만점)이상의 학점을 취득한 자는 지원이 가능하나, 간혹 자매대학에서 다른 기준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유럽, 미국 등의 영어권은 토익 혹은 토플 성적 제출로 어학시험을 대체합니다. 중국권은 HSK 성적이 있는 사람은 성적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는 우대사항일 뿐이기 때문에 HSK급수 소지자도 중국어 어학시험을 치러야만 합니다.

어학시험이 끝난 후에는 바로 면접이 진행됩니다. 면접은 지원자의 인성과 태도, 지원동기, 의지, 수학능력, 졸업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질문들이 주어집니다.

 

 

A : 어학시험은 지필고사로 진행됩니다. 문제는 지난 학기 선발 때는 30~40문제 정도가 출제되었고 문장을 순서대로 배치하거나 빈 칸에 들어갈 알맞은 단어를 고르는 문제 등 HSK의 기본 문제 형식과 비슷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는 기초단계의 문제부터 난이도 있는 문제까지 출제되기는 했으나, 중국어를 어느 정도 꾸준히 배워왔다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A : 교환학생 선발 시에는 모든 학생들을 동일 조건하에서 심사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학과에 따른 차별은 없습니다! 그리고 HSK 성적이 없다고 해도 선발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습니다. 중국대학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중국어 필기시험이 있기 때문에 HSK 성적에 대해서 평가점수상의 가산점은 추가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합산된 평가점수(학교성적, 중국어점수, 면접점수)의 총점이 동일한 경우에 우선순위 결정에 가산점수가 부여됩니다.

 

 

 

 

A : 대부분의 중국권 대학은 ‘A형 장학금’입니다. A형 장학금은 파견기간동안 외국대학 수업료는 전액 면제되고, 그 대신 인하대학교에 수업료를 납부합니다. 쉽게 말하면 인하대학교 등록금을 내고 정규학기를 등록한 후에 해외대학에서 수업을 듣는 것입니다. 참고로 B형 장학금은 파견기간동안 외국대학에 수업료 납부하는 형식입니다.

 

 

 

교환학생을 신청할 때 총평점평균에 따라 파견 1차 학기에는 ‘교환학생 장학금’이 지급되는데요. 4.0점 이상인 학우는 수업료의 2/3를 면제받을 수 있고, 3.5~3.99점의 학우는 수업료의 1/3이 면제되며, 3.0~3.49점의 학우는 학비보조장학금 상당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학기 이상 파견되는 학우는 파견 2차 학기부터는 학비보조장학금 상당액의 장학금을 받습니다.

 

 

 

A : HSK가 없으면 중국의 대학에서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집선발공고에 주어진 HSK 기준이 곧 전공 수업 이수 가능을 나타내는 대학이 많은데요. 따라서 HSK 없이 중국권 교환학생에 합격했다고 하더라도, 중국권 대학으로 파견되기 전까지 HSK를 따는 학우들이 실제로 많습니다. 그러나 가서 전공 학점을 채우지 않고, 어학당 수업과 교양수업에 집중하고 싶다면 굳이 HSK를 무리해서 따지 않아도 되겠죠? 물론 HSK가 없어도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학교 역시 있습니다. HSK 소지 유무와 전공 수업 이수 가능성은 대학마다 다르니, 교환학생 지원 전에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A : 실제 중국권 대학을 선택할 때 대만에 있는 대학으로 파견을 희망하는 학우들이 많습니다. 중국어 공부와 상관없이 대만이 그 자체만으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인 만큼 뛰어난 치안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 매력으로 대만에서 중국어를 배우려는 학우들이 많은 것이죠!

대만과 중국 대륙의 중국어 차이점은 간체자와 번체자입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와 중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의 모양은 다릅니다. 예를 들면 ‘배울 학’을 한국에서는 ‘學’으로 쓰지만, 중국에서는 ‘学’라고 간단하게 씁니다. 중국에서 쓰는 간단한 한자가 간체자인데요. 대만에서는 우리나라처럼 한자 그대로의 번체자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중국어를 배우면서 간체자에 익숙해진 분들에게는 대만에서의 번체자가 복잡하고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발음 같은 경우는 중국 대륙이 넓은 만큼 대륙 안에서도 지역별로 발음에 있어 약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만 역시 그 차이 정도일 뿐, 중국의 중국어와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만드라마로 중국어를 배우는 분들이 많은 만큼 대만에서의 중국어와 중국에서의 중국어 모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언어를 배우려는 자세만 갖춘다면 큰 어려움 없이 즐겁게 중국어를 배워올 수 있다는 공통점만 있을 뿐입니다.

 

 

 

A : 우선 교환학생으로서 기본적으로 듣는 어학당 수업은 중국어로 진행됩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위한 시간이니까요! 보통 개강 전 해외대학에 도착한 후 실력진단테스트를 거친 다음에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반이 배정된 후 어학당 수업이 진행됩니다. 교양 수업이나 전공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는 것도, 아닌 것도 있기 때문에 미리 해외대학의 강의목록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중국권이지만 전공 수업의 경우 영어로 진행하는 학교들도 꽤 있다고 하니, 중국어 실력과 함께 영어 실력도 놓치고 싶지 않은 학우는 중국에서도 영어 수업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해외대학 파견 교환학생의 성적은 Pass/Fail로만 받습니다. 외국대학에서 Pass, D 이상,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성적을 취득한 경우에만 Pass로 인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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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분이 궁금해 하실 만한 중국권 교환학생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렸습니다. 우리 대학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학과인 문과대학의 중국언어문화학과, 경상대학의 국제통상학과 학우들이 대체로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해외대학에 본인의 전공이 개설되어 있다면 전공 점수를 얻는 데 문제도 없으며, 중국어를 더욱 재밌고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타 전공 학우들 역시 중국권 교환학생에 도전해보셨으면 합니다. 실제 중국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돌아온 학우들의 후기는 인하대학교 국제처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후기를 통해 ‘중국권 교환학생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보시기 바랍니다.

 

▶ 인하대학교 국제처

: http://internationalcenter.inh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