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하인 여러분 :-) 요즘 <해외지역연구 프로그램>과 <UCR 들여다보기>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죠. UCR 3주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마음이 맞는 5명의 친구와 함께 미국 서부 여행 10일을 떠났습니다. 미국은 비행기 값이 부담되기 때문에 오기 쉽지 않잖아요. 이왕 공부하러 온 김에 여행도 떠난 거죠. 인하대생 여자 5명이서 미국 서부 여행을 갔다 온 생생한 후기를 간단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만약 서부 여행 계획이 있다면 최근 후기이기 때문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저번 불야성의 도시 라스베가스에 이어서 지금부터는 금문교 Golden Gate Bridge의 도시 샌프란시스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부에 있는 도시입니다.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가스보다 위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연중 온난한 기후가 특징으로 안개가 자주 발생합니다. 차이나타운과 재팬타운 등 미국에서 가장 큰 이민자 타운이 생겨날만큼 이민자에게 관대할 뿐만 아니라, 동생애자의 천국 카스트로, 히피 문화의 산실 애슈베리 등이 있습니다. 또한 살아있는 그림 엽서라고 할 수 있을만큼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도시인 동시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9월 평균 최저기온은 12.9℃, 평균 최고기온은 23.1℃로 우리나라의 봄과 비슷한 기온을 보입니다. 평균 일교차는 10.2℃로 크게 나는 편입니다. 평균 강수량은 5.1mm로 매우 적으며, 평균 강수일수도 0.9일로 거의 비가 오지 않습니다.
낮에는 온화한 봄 날씨를 보이나 큰 일교차 때문에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입고 벗을 수 있는 옷가지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여행 중 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출처 : 케이웨더)
샌프란시스코는 감기 걸리기 좋은 도시예요. 일교차가 크기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라스베가스에서와 달리 샌프란시스코에선 청자켓과 도톰한 남방 그리고 후드티를 즐겨 입었어요. 지역 주민들을 보니까 저녁에는 얇은 패딩을 입고 다니기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겉옷을 꼭 잘 챙겨서 감기 안 걸리도록 조심하세요. :-)
‘샌프란시스코’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빨간 다리가 떠오르는데요. 바로 미국 토목학회에서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는 ‘금문교’입니다. 자연적 조건이 좋지 않아 건설이 힘들 것이라 예측했는데, 예상을 뒤엎고 4년 만에 다리가 완공됐다고 해요. 샌프란시스코와 마린카운티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주홍빛의 다리입니다.
Q. 왜 이름이 금문교인가요?
A. 골드러시 시대에 샌프란시스코 만을 골든 게이트(Golden Gate)라고 불렀기 때문이에요.
Q. 왜 다리가 빨간색인가요?
A. 샌프란시스코는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사고를 막기 위해 눈에 잘 띄는 게 중요했죠. 그래서 부식을 막는 역할까지 하는 인터내셔널 오렌지 프라이머가 칠해져 있어서 붉은 색을 띠었던 거랍니다. :-)
●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미국과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현수교)
● 러시안 힐 & 롬바드 꽃길 Russian Hills & Lombard St.
(소위 말 하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예쁜 곳, 경사가 심한 언덕에 S자로 도로가 있고 그 주변을 꽃들이 채우고 있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음)
● 텔레그래프 힐 코잇 타워 Hill Telegraph Coit Tower
(러시안 힐 정상의 전망대)
● 차이나타운 China Town
● 예바 부에나 가든 Yerba Buena Gardens
(여러 미술관, 박물관 등이 자리함)
● 시빅센터 Civic Center
(시청, 시립도서관, 오페라 하우스 등이 있는 문화 공연의 중심지)
● 유니언 스퀘어 Union Square
(쇼핑의 메카)
● AT&T 필드 AT&T Field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T&T의 홈구장)
● 기라델리 스퀘어 Ghirardelli Squarer
(미국의 대표적인 초콜릿 제조회사로 185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됨.
제조 공장 견학 가능하며 입구에서 초콜릿 샘플 나눠줌)
● 온실식물원
(골든 게이트 공원의 보석인 온실식물원)
LOMBARD입니다.
야외에서 시장이 열렸어요.
샌프란시스코는 이런 느낌이에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형적인 미국의 모습과는 다르죠. :-)
저 꽃은 누가 받게 될까요? 샌프란시스코를 걷다가 저 모습이 참 예뻐서 찰칵~ 찍어보았어요.
소살리토까지 가는 페리 티켓을 자동판매기에서 샀어요.
자판기에서는 잔돈이 주로 동전으로 나오는데요. 이건 1달러짜리 동전이에요. 신기하죠? :-)
블루바틀 커피예요! 괜찮다고 소문 난 곳이더라고요. 페리 승차하기 전에 여유롭게 커피 한 잔 어떤가요.
소살리토에 도착했는데 그림 그리는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멋있어요!
Golden Gate Park예요. 주의하실 점이 Golden Gate Bridge 근처에 있는 게 아니랍니다! 공원이 진짜 넓어요!
뉴욕 센트럴 파크보다 더 넓어요. 공원 전체를 둘러보려면 하루가 부족할 정도에요.
공원 앞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자전거를 타봤는데 재밌더라고요. :-)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이라기보다 마치 유럽 같은 느낌이 났어요.
재팬타운에 있는 크레페를 먹으러 갔어요 : -)
피어39, 피어 14 야경이 정말 멋있더라고요!
참고로 이건 메가버스 사진이에요. 메가버스에서는 콘센트가 있어서 핸드폰 충전 등을 할 수 있어요.
또, 메가버스를 탈 때는 기사님이 에어컨을 세게 틀어주시면 춥기 때문에 담요를 챙기면 좋아요!
클램 차우더(clam chowder)는 조갯살, 절인 돼지고기, 또는 베이컨, 양파, 셀러리, 감자, 당근을 넣고 끓인 미국의 수프 요리입니다.
Q. 차우더(chowder)가 무슨 뜻인가요?
A. 차우더(chowder)는 “감자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 수프”를 의미하는 말로, 라틴어 ‘칼데리아(calderia)’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칼데리아는 본래 “따뜻한 것을 놓는 곳”을 의미했으나 나중에는 “냄비”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출처 : 『세계 음식명 백과』, 마로니에북스)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클램차우더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클램 차우더 먹기에 도전해봤는데요! :-) 바게트 빵을 그릇 삼아 스프가 담겨져 나오더라고요. 빵 그릇 빼고 수프만 주문하면 조금 더 저렴해요.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더라고요. :-) 5명 모두 입을 모아 맛있다고 했어요. 맛이 순하고 감자의 포근함이 좋았어요. 그런데 스프만 해도 양이 많아서 빵은 거의 다 남겼어요. 그릇으로 쓰이는 빵은 프랑스 빵처럼 시큼한 맛이 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거예요!
해외 여행할 때 핸드폰에 깔아놓으면 유용한 어플을 소개해드립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무료 어플인 Yelp와 Uber입니다! :-)
< Yelp >
해외에서 맛 집 찾을 때는 옐프를 사용하세요! 옐프는 지역정보사이트 리뷰를 모아놓은 어플입니다. GPS를 통해 현 내 위치와 가까운 맛 집들을 소개해주고 영업시간, 가격, 연락처 등과 같은 정보들과 리뷰들을 볼 수 있어요.
< Uber >
먼저 우버는 택시 어플이에요. 어플을 통해서 손님과 택시 기사님을 이어주는 서비스이죠. 우버에 접속하면 GPS를 통해 내 위치가 나와요. 그리고 나와 가까운 우버 택시들이 보이죠. ‘요청’을 누르면 몇 분을 기다려야 하는지, 운전기사님 사진과 연락처, 차 번호 등을 볼 수 있어요. 참 편리한 어플이죠. :-) 대중교통과 비교하면 여러 번 갈아타지 않을 수 있고 여러 명이 탈 때는 오히려 버스에 비해 저렴해서 좋더라고요. ‘요금분할’ 기능도 있어서 편리해요! 한 사람이 우버를 부르고 다른 사람들에게 요금분할 요청을 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 요청을 수락하면 알아서 요금이 나눠져서 카드요금으로 청구돼요! 그러니까 괜히 현금으로 택시비를 1/n을 해서 계산하는 번거로움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우버를 통한 사건사고가 꽤 있나 봐요. 특히 LA에서는 우버 택시를 탄 사람이 실종돼서 우버에 대한 인식이 안 좋다고 한인텔 사장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밤에 혼자 우버를 타는 건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우버택시는 우버 스티커만 붙인 차량일 뿐 정식으로 택시 면허를 받지 않고 하는 것이라 기존 택시업계와 다툼이 있죠.
※ 사진의 저작권은 위에서 언급한 5명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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