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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仁/문화 이야기

2015년 가을 축제-지방 편



안녕하세요. 인하인 여러분! 지난 <2015년 가을 축제-서울/인천 편>에 이어 이번에는 지방 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번에는 학기 중에 당일로 간단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이였다면, 오늘은 멀리 12일 이상 여행계획을 세우는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학기 중에 짧은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이 있다면, 축제 날짜에 맞추어 계획을 짜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천에서 굉장히 먼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이지만, 우리나라에게 유서가 깊고 오래된 축제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방문해도 좋습니다.

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는 우리 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1952년 김시민 장군이 진주대첩당시, 풍등을 하늘에 올리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을 펼쳤는데요. 그것이 기원이 되어 진주에서 남강 유등축제가 되었습니다.



일시 : 2015.10.01 ~ 2015.10.11

장소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626 진주남강 일원, 진주성 내

찾아가는 길 : 인천광역시 구월동의 종합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경상남도 진주시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배차간격도 길고, 하루에 운행하는 버스 대수도 적기 때문에 시간 계획을 꼼꼼하게 짜야합니다.


 


인천에서 진주까지 우등버스 기준으로 23000원의 교통비가 들고, 일반버스 기준으로 20600이 필요합니다. 소요시간은 약 4시간입니다.

 


서울에서 서울불꽃축제가 있었다면, 지방에서는 부산의 불꽃 축제가 있습니다. ‘부산불꽃축제는 매년 10월에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불꽃축제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축제들 중 가장 규모가 큰 축제입니다. 관광객이 전국적으로 몰려와 매년 축제 때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람 기록을 세우는 축제로, ‘멀티미디어 해상쇼라는 옛 취지대로 다양한 불꽃뿐만 아니라 화려한 레이저 쇼 등을 테마에 맞는 음악과 함께 선보이며, 특이한 모양이 있는 불꽃뿐만 아니라 초대형 불꽃도 선보이는 축제로 유명합니다.

 


일시 : 2015.10.23 ~ 2015.10.24 (우천 시 연기)

장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2192-20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일원

찾아가는 길 : 인천광역시 구월동의 종합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부산광역시 종합버스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비교적 배차간격도 길지 않고, 운행하는 버스도 충분하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우등버스 기준으로 35,900, 일반버스 기준으로 24,1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소요시간은 약 4시간 30분입니다.

 


순천은 내일로 여행을 가는 분들이 전라도를 여행할 때 거의 빼지 않고 들르는 곳입니다. 그만큼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은데요. 보통 내일로 여행을 방학기간에 맞추어 여름이나 겨울에 가게 되었다면, 아직 순천만 정원의 진가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순천만은 가을이 되면 어린아이 키 만한 갈대밭으로 정원이 가득 차게 되는데, 그 정경이 가히 아름답다는 말로는 표현하기엔 부족할 정도입니다.

 


일시 : 2015.11.06 ~ 2015.11.08

장소 :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동 162-2 순천만, 동천 일원

찾아가는 길 : 인천에서 순천으로 바로 가는 방법은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이 방법 말고도, 광명으로 가서 ktx를 타고 순천역으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배차간격과 운행 횟수로 비교해 보면 버스보다는 기차를 이용하는게 더 편리합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인천 종합고속버스터미널에서 순천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것입니다. 배차간격도 길고, 무엇보다 하루에 5대밖에 운행하지 않아서 여행 계획을 짤 때 버스운행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우등버스 기준으로 30,4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소요시간은 약 4시간입니다.



민둥산 억새꽃축제는 산 전체가 둥그스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같습니다. 20만 평 가량이 억새꽃으로 덮여 있어 그 모습이 장관이며,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입니다. 평소 등산을 좋아하는 분이였다면, 축제를 맞아 민둥산에 등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민둥산의 억새꽃은 옛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말 한 마리가 마을을 돌면서 주인을 찾아 보름 동안 산을 헤맸는데, 이후 나무가 자라지 않고 참억새만 났다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



일시 : 2015.09.19 ~ 2015.11.08

장소 : 강원 정선군 남면 문곡3강원 정선군 민둥산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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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방에 있는 가을 축제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좋은 날씨에 책만 읽기는 아쉽지 않을까요? 잠시 손에 쥔 책과 펜을 내려두고 멀리 여행을 가보세요. 위에 소개해 드린 여행지가 여러분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인하누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