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청소년중고등학교(동암야학) 소개

 

 

 인하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 학기, 계획한 대로 알차게 보내고 계신가요? 많은 분들이 새 학기 적응하느라 정신없으실 것 같습니다. 몇 주 뒤면 봄 향기 물씬 풍길 새 학기! 학교에만 있기 답답하진 않으신가요? 학교 밖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지 않으세요? 새롭고 뜻 있는 활동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동암청소년중고등학교>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동암청소년중고등학교>는 인하대학교에서 꽤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나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우리 학교와 가까운 이 학교에서는 누가 어떤 배움을 실천하고, 또 누가 이러한 배움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안다면 우리가 받는 교육과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이 더 구체적으로 의미 있게 느껴질 것입니다.

 

 

 
동암청소년중고등학교는 ‘전인교육’을 목표로 정규학교에서 이탈한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합격을 돕는 인천 유일의 청소년 학교입니다. ‘동암야학’, ‘동암학교’로 불리죠. 지금 새내기들이 태어나기도 한참 전인 1972년에 개교했는데요. 인천 유일의 청소년 학교답게 역사와 전통도 오래 되었죠?

 

▲ 동암청소년중고등학교 졸업식

 

 보통 고등학교들에서 수능이 제일 중요하듯, 동암학교에서는 검정고시가 중요한데요. 검정고시가 있는 4월, 8월은 동암학교의 중요 행사입니다. 지난 2014년 시험에서는 2명의 학생이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올해 3월에 정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합격하지 못했던 친구들은 올해 4월 검정고시를 합격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 2015년 동암학교 봄학기 시간표

 

 동암청소년중고등학교는 야학이기 때문에 밤에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동암학교는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각 2년씩)이 있으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국사, 도덕, 기술가정, 한문 총 9과목을 가르칩니다. 기본적인 교과목 외에도 매주 금요일 음악(CA) 수업과 1,3주차 월요일 법률특강을 편성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

 

 수업 외에도 동암학교의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동암학교에서는 학기별로 1번씩 교외로 소풍을 나갑니다. 동암학교의 특성상 학생들이 늘 밤에만 만나서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 밖에서 추억을 쌓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날씨 좋은 날, 즐겁게 소풍을 나가는 거죠. 지난 2014년 5월에는 여의도로 나가 봄볕을 쬐고 왔는데요. 공원에서 함께 먹는 도시락과 봄바람 맞으며 탔던 자전거를 많은 학생들이 좋아했다고 해요. 그리고 ‘동암학교의 꽃’인 행사, 여름캠프와 촛불제(학예회)가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동암학교만의 전통인데요. 이 때 학생들이 소풍보다 더 신나게 놀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답니다.

 그리고 개교한 날인 1972년 6월 12일을 기념하며 매년 개교기념식을 열고 있고, 가을학기가 시작할 무렵에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동암학교를 떠나는 친구들에게 작별인사를 나누는 졸업식을 합니다.

 이렇게 동암학교에서는 정규수업, 소풍, 캠프, 촛불제, 기념식 등의 일정이 많은데요. 그런데 선생님 수가 많이 없어 일손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제 동암학교에 대해 충분히 소개해드렸으니, 동암학교 선생님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우리 인하인도 동암학교의 선생님으로 함께 해봅시다! : )

 

 

 

 

▶ 동암학교 교사가 하는 일

- 1주일에 2번 출강합니다.
- 학생들의 검정고시 합격을 돕습니다.
- 상담과 조언을 반복하며 학생들에게 힘이 되어줍니다.(때로는 야단도 쳐야겠죠?).
- 졸업식, 하계수련회 같이 동암학교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합니다.
- 졸업과 동시에 사회인이 될 학생들의 진로를 같이 살핍니다.

 

▶ 동암학교 교사만의 보람

“… 야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아이들 때문입니다. 이제는 제법 학생회장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이, 항상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이, 환한 미소로 분위기를 밝혀주는 ○○이, 웬만한 가수 못지않게 노래를 잘 부르는 ○○이, 듬직한 ○○이, 예술 감각이 누구보다 뛰어난 ○○이, 그리고 늘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에 임하는 ○○이와 ○○이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은 저에겐 활력소 역할을 합니다. …”

 - 동암학교에서 2년차를 맞은 모 선생님의 글(동암의 소리)에서 발췌

 동암학교에서 교사를 한다는 것은 동료 선생님들과 보내는 시간,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 … 이런 이유들도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학생들과 함께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즉 학생들이 주는 사랑이 교사로서 느끼는 가장 큰 기쁨이라는 것이죠.

 

▶ 동암학교 교사가 되면...

- 1주 8시간 내외 봉사활동시간 적립(남동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
- 교무주임(교사대표)으로 1년 재임하면 인천광역시장상 수여

 

▶ 동암학교 교사가 되는 방법

 학력증명서나 반명함판 사진 2매 같이 복잡한 준비물? 없어도 됩니다! 교사지원서 한 장만 작성하시면 됩니다.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4주~8주의 연수를 거치면 교사로 임용될 수 있습니다. 1년 이상(의무) 뜨거운 열정을 유지할 수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습니다.

 동암학교 교사는 1년 내내 항시 모집하고 있습니다! 새내기 여러분들에게 권장하고, 2학년, 3학년 학우님도 두 팔 벌려 환영하는(복학생은 ♡) 동암학교로 많은 지원 바랍니다!

 

 

 

 

• 학교주소  남동구 남동대로 902 3층(간석동)간석오거리역 4번출구 | 동암역 | (구)올리브아울렛 근처

• 전화번호  031-431-2029 | 011-490-5814(카톡O, 문자O, 전화O)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dongam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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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교육과 배움으로 따스한 정을 나누는 동암청소년중고등학교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인하인 여러분도 동암청소년중고등학교의 교사가 되어, 청소년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떤 활동보다 큰 보람과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