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나들이
여러분은 많고 많은 인천의 명소들 중 어느 곳을 가보셨나요?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월미도 등 인천에 많은 명소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인천의 명소들 중에서도 ‘소래포구’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제 2015년 12월이면 우리 인하대학교 앞까지 수인선이 개통됩니다. 이 수인선의 중요한 역 중 하나가 소래포구역입니다. 지금도 버스를 타고 송도역에 가면 40분 내로 갈 수 있어 많은 학우들이 즐겨 찾는 곳인데요. 수인선이 개통된다면 더욱 많은 인하인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겠죠? 수인선이 인하대학교까지 빨리 개통되기를 바라며, 미리 소래포구를 다녀왔습니다. 여러분의 맛있고 즐거운 소래포구 나들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
수인선을 타고 소래포구역에 내려 소래포구를 찾아가볼까요?
소래포구역 2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쭉 가면 소래포구어시장에 갈 수 있습니다. 이 주변에 어시장 외에도 소래역사관, 해안산책로, 소래생태습지공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래포구의 볼거리들을 살펴봅시다.
소래포구 쪽으로 가면 2층 건물의 소래포구종합어시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1층에 들어서면 광어, 우럭, 게, 랍스타까지 싱싱한 해산물들과 젓갈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많은 상인 분들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는데요. 즉석에서 값을 흥정해 해산물을 구입하는 것이 소래포구종합어시장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종합어시장 건물 2층에는 횟집들과 노래방이 가득한데요. 1층에서 횟감을 사서, 2층에서 3천 원 정도의 ‘상 차림비’를 내고 식사를 하면 됩니다.
또는 건물 바깥에서 회를 즐겨도 좋습니다. 날씨나 음식 종류에 따라 식사 장소는 달라질 수 있겠죠?
신중하게 횟감을 골라 주문한 후, 바깥에서 음식을 즐겼습니다. 소래포구에서는 회뿐만 아니라 새우튀김 같은 튀김 종류 음식도 유명하니, 꼭 즐겨보세요!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 즈음에는 게와 새우가 제철을 맞이하는데요. 이때는 종합어시장 2층 식당에서 꽃게탕과 새우구이를 즐기면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가을이 되면 꼭 소래포구의 게와 새우를 맛보세요!
종합어시장 뒤쪽에는 진짜 시장 풍경의 재래어시장이 있습니다. 재래어시장 역시 회와 젓갈을 파는 곳과 횟집들이 한데 어울려 있어 횟감을 사서 식당에 들어가 바로 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호떡, 술떡, 새우튀김, 아이스크림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들도 많아 입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해산물도 구경하고, 배도 채우고! 즐거운 나들이 아닌가요? : )
소래포구 근처는 인천 논현동으로, 많은 아파트들과 높은 상가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래서 바닷가 근처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요. 실제 소래포구에 가면 해산물과 바다와 갯벌에서 풍기는 짭쪼름한 향기, 그리고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갈매기와 작은 통통배들이 이곳이 정말 바닷가라는 것을, 포구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어시장만이 가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소래포구에 와서 물고기만 구경하다가 갈 수는 없겠죠? 어시장 근처에는 ‘소래역사관’이 위치해있습니다.
소래역사관의 매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관람료는 성인 500원(20명 이상 단체 300원), 청소년과 군인은 300원(단체 200원), 어린이 200원(단체 100원)입니다. 휴관일은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입니다.
소래역사관에 들어서면 소래포구의 마스코트 ‘소래동이’가 소래의 역사에 대해 소개해줍니다. 우선 ‘소래’라는 지명의 유래에는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다는 설, 냇가에 숲이 많다, 즉 솔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지형이 좁다는 뜻의 ‘솔다’에서 생겼다는 설 등이 있다고 합니다.
소래가 본격적으로 발전한 때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소래에 염전을 만들었을 때부터입니다. 이 염전의 소금들이 1937년 국내 최초의 협궤열차를 타고 수인선을 따라 인천으로 옮겨졌는데요. 협궤열차는 꽤 최근인 1995년 수인선이 폐선 될 때까지 계속 운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래에게는 수인선, 소래역, 협궤열차와 갯벌과 염전이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옛 소래역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모습이 재밌죠? 열차 시간표의 인천 지역들의 이름이 꽤 익숙한데요. 특히 우리 인하대학교가 위치한 ‘용현’은 많은 분들이 더 친숙하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국내 최초의 협궤열차는 소래역사관 앞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관 1층에는 옛 열차의 모습을 재현해두었는데요. 이 열차 안이 해산물로 가득했을 옛날이 상상되어, 열차를 둘러보는 게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소래의 역사에 있어 빼 놓을 수 없는 염전 관련 전시물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찰랑찰랑한 바다이기보다는 갯벌인 시간이 더 많은 소래포구답게 갯벌에 사는 생물들과 갯벌에서 쓰이는 도구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소래의 역사와 더불어 인천의 역사와 소래포구의 발전 모습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역사관이니, 소래포구에 가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출처 : 인천 소래포구 축제 홈페이지(http://www.namdong.go.kr/soraefestival/)
소래포구에서 염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소래생태습지공원에서 가능합니다! 염전학습장과 전시관이 있어 소래의 생태에 대해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은 분이라면 꼭 가보셔야 하는 곳입니다. 갈대들과 꽃들도 많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데이트하러 소래포구를 찾은 연인이라면 이곳에서 추억이 가득 담긴 사진도 꼭 남겨보세요!
어시장 반대편으로 아파트들이 위치해있는데요. 이 아파트들 바깥으로 해안산책로가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좋고, 한적하게 걸으며 갯벌과 바다를 즐겨도 좋습니다. 옆에서 갈매기들도 함께 날아다닌다는 것도 미리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 ) 바다를 건너면 바로 시흥이라, 인천과 시흥이 가깝다는 것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 지금까지 인천의 명소 소래포구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소래포구에서는 매년 가을마다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는 10월 16일 금요일부터 18일 일요일까지라고 합니다. 소래포구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소래포구축제 홈페이지(http://www.namdong.go.kr/soraefestival/)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5년 소래포구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