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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仁/문화 이야기

방학이라고 방콕말고 다채로운 전시관람 어때?-전시회와 함께라면 이불밖은 즐거워-


방학이라고 방콕말고 다채로운 전시관람 어때?

- 전시회와 함께라면 이불밖은 즐거워 -

 

안녕하세요. 인하인여러분신나는 겨울방학이 찾아왔습니다! 폭풍 같은 기말고사가 끝나고 드디어 겨울방학을 맞이했는데요. 다들 방학 계획은 세우셨나요? 여행을 떠나는 분도, 못다 한 공부에 매진하는 분도, 지친 몸과 마음을 위한 휴식을 취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혹시 방콕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방콕도 좋지만! 가끔은 차가운 겨울바람과 함께 전시 관람은 어떨까요? 겨울방학과 함께 깊고 진한, 넓고 다양한 전시회들이 마구마구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크리스마스의 황금빛과 어울리는 화가, 클림트의 작품들을 우리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번 전시는 화려한 연말과 새해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미디어 아트 전시로 꾸며지는데요. 아시아 최초 미디어 아트 전으로 꾸며지는 이번 <클림트 인사이드>전은 풍부한 황금색, 관능과 극상의 아름다움을 추구한 클림트의 작품을 미디어 프로젝션의 빛과 일렉트로닉 음악의 감각적 사운드로 섬세하게 재현했다고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전시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mna.inside ]

 

이번 전시는 2009년 국내 전시를 마지막으로 100년간 오스트리아 국외 반출이 금지된 만큼 가까이에서 클림트의 작품을 간접적이고, 보다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합니다. 작품에 사용된 음악 작업에는 일렉트로닉 앰비언트 장르로 유명한 포틀래치(Potlatch) 감독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전시가 개최되는 성수동 S-FACTORY는 공장을 리뉴얼한 공간으로 클림트의 작품과 만나 더욱 웅장한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합니다. 201733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방학이 끝나기 전 한번 방문해보면 좋을듯합니다.

 

 

지난 10월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밀레, 고흐, 모네, 고갱, 세잔 등 중고등학교 미술시간에 만났던 교과서 속 고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데요. 수많은 역사적 의미와 상징을 내포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 오르세 미술관의 걸작들을 전시하는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 전>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홈페이지 www.korean.visitseoul.net ]

 

2016년 개관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한 해를 맞이한 오르세 미술관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한불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하며 이번 뜻깊은 전시가 개최되었는데요.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 줍기>, 빈센트 반 고흐의 <정오의 휴식> 등 세계를 대표하는 걸작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특히 <정오의 휴식>은 오르세 미술관 개관 이후 30년 동안 유럽 이외의 지역으로 단 한 번도 반출된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밀레, 고흐, 모네, 고갱, 세잔, 드가, 들라크루아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19세기를 빛낸 거장들과 그들이 남긴 명작 13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꼭 체크해야 할 고전 중에 고전을 담은 중요한 전시입니다. 201735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계속되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지난 몇 개월간 이어진 가장 hot한 음악은 힙합, 가장 hip한 패션은 스트리트 패션이었는데요. 지금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는 힙합과 스트리트 패션과 잘 어울리는 핫하고도 힙한 전시 <위대한 낙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뉴욕이나 파리, 런던 등의 뒷골목에서 만날 수 있는 스트리트 아트 <그래피티>를 만날 수 있는 전시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팝아트 이후 우리의 동시대를 기록하는 가장 대표적 예술로 자리 잡고 있는 <그래피티>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전시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THEGREATGRAFFITI ]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등을 파괴, 훼손하는 행위인 반달리즘(vandalism)에서 시작해 상업적 협업까지 이끌어 온 그래피티는 이제 순수 예술의 한 장르로 손꼽히며 팝아트를 이을 최고의 현대미술로 인정받고 있는데요이번 기획전에는 그래피티 1세대 크래쉬(Crash)와 존 원(JonOne)부터 그래피티 악동 뱅크시가 존경하는 닉 워커(Nick Walker), 글자의 의미와 형태를 예술적 표현으로 승화시킨 라틀라스(L’ATLAS), 힙한 패션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오베이 자이언트(Obey Giant-쉐퍼트 페어리) 등 미국, 영국, 프랑스의 엄선된 7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위대한 낙서전> 20172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