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하인여러분!
지난주에 이어 들려드리는 “수인선원정대와 떠나는 인천 나들이” 두 번째 이야기! 이번 주 수인선 원정대는 밤바다 냄새와 맛있는 회가 기다리는 소래포구에 다녀왔는데요!
<수인선 원정대>는 시각정보디자인전공의 지역사회와 디자인 수업의 일원으로 인하대학교 기업가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수인선 원정대>는 수인선 인하대역을 통해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인천이라는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인천의 매력을 함께 즐기고자 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이용한 다양한 원정 테마가 만들어지고, 테마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하여 학우들과 함께 지역을 즐기는 프로젝트입니다.
<수인선 원정대>가 추천하는 두 번째 테마는 “한밤중에 회타령”입니다. 부드럽고 쫄깃한 회와 시원한 바닷바람이 함께한 두 번째 이야기! 수인선으로 떠나는 첫 번째 나들이, 함께 하실까요?
* 본 기사는 <수인선 원정대>의 테마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PM 09:00, 각자의 집에서 침대에 누워 단톡방으로 수다를 떨고 있던 우리. 한 친구가 갑자기 꺼낸 “회 먹고 싶다”는 말은 “소래포구도 못가보고 졸업하네”라는 말까지 이어졌고, 그렇게 우리는 소래포구로 향했습니다.
개통된 지 몇 개월 되지 않아 아직 깨끗한 인하대역에 도착! 소래포구는 <송도>방면의 열차를 타면 되는데요. 탑승 후 약 20분여만에 <소래포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은 소래포구역에서 도보로 5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어시장에 들어가자마자 모든 상인 분들이 저희를 주목하셔서 조금은 놀랐는데요! ‘삼촌’, ‘학생’, ‘뭐 찾는데?’라며 말을 걸어오는 상인 분들이 낯설어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것도 어시장의 재미요소로 금세 적응하고 흥정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소래포구의 종합어시장에서는 표준화된 가격선이 있기 때문에 상점마다 가격차이가 크게 존재하지는 않는데요. 저희는 여러 사장님들 중 유난히 친근하게 다가오신 사장님이 있는 곳에서 상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상담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사장님께서 인원수와 무엇이 먹고 싶은지, 또 무엇이 맛있는지, 가격대 등 여러 가지로 저희 일행에 적합한 생선을 골라주셨기 때문인데요. 저희는 겨울의 별미 ‘방어’와 쫄깃한 회와 시원한 국물을 위해 ‘우럭’을 선택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친절하게 저희 원정대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회를 직접 떠주셨습니다. 인원수에 맞는 곁들이찬(일본어 스끼다시)도 푸짐하게 챙겨주셨어요.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는 1층에서 횟감을 선택하고 포장하거나 2층 양념집(이라고 부르는 식당)에서 상차림 비용을 추가 지불 후 먹을 수 있는데요. 사장님께서 주신 번호표를 들고 저희는 2층 양념집으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먹은 방어와 우럭회 입니다! 친구 중 한 명이 뱃살을 빠짐없이 달라며 강조하니까 사장님께서 따로 접시에 뱃살만 담아 주셨어요. 끝까지 재치 있으신 사장님 덕분에 더욱 맛있는 회였습니다.
회와 매운탕까지 모두 먹은 원정대는 커진 배를 부여잡고 근처 공원으로 향했는데요. 이곳이 소래포구임을 자랑하듯 인천의 자랑인 ‘꽃게’가 아주 큰 조형물로 저희를 반겼습니다. 조명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꽃게’의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저희는 다음을 기약하며 수인선을 타고 다시 인하대역으로 돌아왔는데요. (중간에 롯데리아에서 소프트콘 먹은건 안비밀) 매서운 겨울바람이 춥지만 친구들, 연인과 함께 가까운 소래포구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 어떨까요? 잠깐의 일탈로 저희는 더 큰 과제의 늪에 빠져버렸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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