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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仁/일상 이야기

수인선원정대와 떠나는 인천나들이 첫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인하인여러분지난 2월 우리학교의 이름을 가진 전철역 <수인선 인하대역>이 개통했는데요. 개통 후 처음으로 인하대학교라는 이름을 전철 노선에서 보았을 때의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난 114일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인하대행 기차를 타고]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인하대학교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사는 수인선 인하대역을 통해 인천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수인선 원정대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수인선 원정대>는 시각정보디자인전공의 지역사회와 디자인 수업의 일원으로 인하대학교 기업가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수인선 원정대>는 수인선 인하대역을 통해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인천이라는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인천의 매력을 함께 즐기고자 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이용한 다양한 원정 테마가 만들어지고, 테마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하여 학우들과 함께 지역을 즐기는 프로젝트입니다.

 

 

<수인선 원정대>가 추천하는 첫 번째 테마는 공강시간, 갑자기 닭강정이 땡기는건 왜죠?”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있는 닭강정! 수인선으로 떠나는 첫 번째 나들이, 함께 하실까요?

 

* 본 기사는 <수인선 원정대>의 테마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난 오후, 공강이 3시간이 넘게 남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애매하게 남는 공강시간, 갑자기 닭강정이 당긴 우리는 신포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최근 새로 생긴 인하대역에서 수인선을 타면 신포시장이 있는 신포역까지 5분이면 갈 수 있었는데요! 너무 가까워서 여기가 맞나 잠깐 고민도 했었습니다^^ 신포역 4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걷다 보면 바로 신포시장이 나오는데요.

 

 

인천 신포시장은 100여 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상설 시장으로 규모가 크진 않지만

맛있는 먹거리 가득한 정이 느껴지는 전통시장입니다. 신포시장을 대표하는 닭강정과 공갈빵, 오색 만두 등 여기에서만 판매하는 특색 있는 음식부터 여러 체인점 등도 입점이 되어 있어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는 시장입니다.

 

 

신포시장을 구경하던 중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 신포우리만두 본점을 보고 저흰 그냥 지나칠 수 없었는데요. 오동통한 새우만두와 따뜻한 국물이 일품인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솔직하게.. 칼국수는 여느 칼국수와 다르지 않았지만) 새우만두가 정말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또 생각날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저희는 신포시장!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신포닭강정을 먹으로 가 보았습니다. 사실 저희의 목적은 바로 이 신포닭강정이었죠! 인터넷에서 가장 유명한 원조 신포닭강정은 신포시장 입구에서 비교적 가까이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가게 입구에서 바라보면 왼쪽 가게에서는 닭강정을 만들고 포장해가는 곳, 오른쪽 가게에는 홀에 앉아서  닭강정을 먹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4명이었지만 만두를 먹고 와 홀에 앉아서 닭강정 중자를 시켰는데요. 기다린지 5분 정도 만에 윤기가 흐르는 먹음직스러운 닭강정이 나왔습니다!!

 

 

소스가 달콤하면서 청양고추가 들어 있어 매콤한 게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줄 서서 포장해가는 이유를 먹어보니 알겠더라고요!

 

 

배도 부르겠다, 소화도 시킬 겸 신포 시장 위 쪽으로 계단으로 올라가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에 가보았습니다. 자유 공원을 걷다 보니 선선한 바람과 정겹고 소박한 풍경에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유공원에서 인천역으로 가는 길에 벽화거리도 볼 수 있는데요. 삼국지 주인공들의 활약상과 줄거리를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벽화거리를 걷다 보면 차이나타운이 나오는데요. 중국풍의 건물과 음식들로 이곳이 우리나라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차이나타운 구경을 끝으로 저희는 인천역에서 다시 수인선을 타고 7분 만에 인하대역에 도착했습니다. 신포역은 예상대로 맛 집도 많고 볼거리도 이색적인 장소였습니다. 저희처럼 공강시간에 잠깐 간식(!?)을 먹으러 가기에 아주 좋은 곳인 것 같았습니다. 먹거리들이 시장 곳곳에 많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수인선이 개통되기 이전에는 마음먹고 와야 했던 신포시장, 자유공원, 차이나타운이 이제는 언제든 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가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