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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仁/인하 뉴스피드

물류창고의 대변신, 문화적 재활용 통한 새로운 방식의 전시 - 시각정보디자인전공 제10회 졸업전시회 : 대방출전 -





안녕하세요. 인하인 여러분!


지난 기사를 통해 소개해드렸던 인하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전공의 졸업전시를 다녀왔습니다. 기대보다 더 멋진 전시였는데요! 지금부터 디자인을 마구마구 방출하던 대방출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방출전은 인하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전공의 10회 졸업전시를 맞아 기획된 전시인데요. 매년 서울에 위치한 갤러리를 대관하여 진행하던 전시와 달리 최초로 학교가 위치한 인천, 그리고 물류창고라는 독특한 장소에서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서울, 경기권보다 문화적으로 낙후되었던 인천 그리고 인하대학교 주변에 새로운 공간을 탐색하고 지역과 학생, 그리고 문화를 통해 함께 공존하고자 하는 인하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전공 학생들의 노력이 마음껏 방출되는 전시였는데요.


 



 





 


대방출전이 가장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주제와 학생들의 아이디어의 결과물인데요. ‘잇어빌리티라는 주제로 일상의 소품을 있어보이게 만드는 소품샵 ‘it, ability’(김민진), 뮤지엄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 sns용 사진을 찍으러 가는 곳으로 전락한 뮤지엄을 재미있는 관점으로 표현한 museuming’(김지예), 방치되고 수집되는 다양한 사물에 주관적인 해석을 더 해 객관적으로 풀어내는 ‘oujetpo’(임형석), 한강의 소설 희랍어시간을 영상으로 재해석한 작품 희랍어시간’(심해지)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한 곳에 볼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또한 대학생들의 작품답게 비판적인 관점과 참신한 발상으로 다소 무거운 주제를 새로운 표현으로 해석한 작품들도 있었는데요. ‘그리니를 찾아서’(안혜민)라는 작품은 자살이라는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자살을 숨기는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자 게임이라는 표현방법을 통해 누구나 쉽게 다가 가볼 수 있도록 한 작품이었습니다.


‘DAFF’(신효진)는 동물 학대에 관한 다양한 영화들을 상영하는 축제를 만들고 다양한 그래픽 요소들을 활용한 캠페인을 만들었습니다. ‘팡팡 노래방’(이종배)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폭력들을 동요라는 아이들의 음악으로 재해석하여 어른들의 문제를 표현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시각디자인의 광범위한 분야를 보여주듯 포스터, , 영상 그리고 최근 화제가 되는 VR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매일 밤 7시에는 와인, 맥주와 함께하는 방출의 밤이벤트를 통해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해 학우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오프닝 다음날에는 총장님과 부총장님께서도 전시장을 방문하여 학생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시각정보디자인전공의 희망찬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고 화이팅을 외치고 가셨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대방출전은 지난 1일을 마지막으로 전시를 종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은 졸업 후에도 인하대학교와 함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