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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仁/자격증&시험

국어능력시험

 

 

 

 인하인 여러분의 국어 능력은 어떤 상태인가요? 우리에게 한국어는 모국어지만,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기는 만큼 그것을 바르게 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20년이 넘게 사용해왔는데 틀리기도 하고,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되기도 하니까요. 그럼에도 하나의 언어로서 국어는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지요. :> 그래서 오늘은 국어능력을 측정하고 방향을 제시해줄 공인 어학시험 세 가지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ToKL과 KBS한국어능력시험, 그리고 TOPIK입니다.

 

 

 

 국어능력검정시험은 응시 대상에 따라 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ToKL(토클)과 KBS한국어능력시험은 모국어 화자를 위한 시험이며, TOPIK(토픽)은 재외국민 혹은 외국인을 위한 시험입니다. ToKL을 외국인이, TOPIK을 한국인이 응시하는 것 역시 가능하지만, 난이도와 추후 활용의 측면에서 봤을 때 추천할 만한 선택은 아니라고 하네요. 이 세 시험의 성적은 모두 국가공인자격으로서 취득일로부터 2년간 유효합니다. 이제 각각의 시험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 ToKL(국어능력인증시험 : Test of Korean Language)

 재단법인 한국언어문화연구원이 주관하며, 2001년 제1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6회 시행됩니다.
기존 국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체계적인 사고 과정으로 나타나는 ‘종합적인 언어 능력’을 측정 및 평가하며, 국민의 국어 능력을 신장시키고 올바른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나아가 ‘국어’의 학습을 학교 교육을 넘어 평생 학습의 단계로 인식하도록 하고자 개발된 시험입니다.

 

■ KBS한국어능력시험

 KBS 한국어진흥원이 주관하며, 2004년 제1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약 4회 시행됩니다.
‘올바른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서, 외국어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정확하고 교양 있는 국어를 구사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국민의 국어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국어 문화를 발전시키고 보전하는 데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 TOPIK(한국어능력시험 :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국영 시험입니다. 해마다 6회 시행되며, 시행되는 나라에 따라 시험 일정이 다릅니다.
TOPIK의 목적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고, 학습 방향을 제시하며, 더 나아가 한국어의 보급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영어에 TOEIC과 TOEFL이 있듯, 한국어 능력의 수치화된 기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혹시 학교 곳곳에서 ‘TOPIK 고사장 안내’ 표지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인하대학교 언어교육원은 우수한 한국어 교육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인천 유일의 TOPIK 국내시험 시행 기관이기도 합니다. 학부의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단체접수 또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난이도에 따라 두 유형으로 나뉘는데, TOPIK Ⅰ(1~2급)과 TOPIK Ⅱ(3~6급)이 그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 ToKL은 주관식 작문 문항이 있지만 KBS한국어능력시험은 모두 객관식이며, KBS한국어능력시험은 ‘창의능력’과 ‘국어문화능력’을 별개의 영역으로 출제하는 것이 두 시험 내용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 ToKL과 KBS한국어능력시험은 일반적으로 수능 국어영역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코 호락호락한 시험이 아니라는 점!


 

 


 그렇다면 과연 각 시험의 난이도는 어떠하며, 얼마나 높은 점수를 받아야 급수를 취득할 수 있을까요?

 

■ ToKL (절대평가, 총점 200점)

 

 


 응시자들 중에서는 기준 점수에 도달하지 못해 무(無)급을 받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1급을 취득한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인터뷰까지 진행되니,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할 수 있겠지요?


 

■ KBS한국어능력시험 (절대평가+상대평가, 총점 990점)

 실제 언어 수행 능력 측정 결과와 시험 성적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등급을 산출하므로 절대적인 점수의 커트라인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특히 1급에서 2급은 언론인, 방송인, 저술가, 작가, 국어관련 교육자, 기획 및 홍보 업무를 수행할 정도의 언어 사용능력이라고 합니다. :)


■ TOPIK (절대평가, 총점 TOPIK Ⅰ 200점, TOPIK Ⅱ 300점) 

 일반적으로 3급 정도의 수준이 되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며, 4급 이상부터는 사회적 관계 유지와 일반적인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채택기관 및 활용처의 자세한 목록은 각 시험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ToKL & KBS한국어능력시험

 많은 공사, 공기업, 정부기관, 언론사, 일반기업 등의 채용과 승진에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대학교 및 대학원의 입학 전형·장학금 수혜·졸업 요건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국가공인자격으로서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등재가 가능합니다.
 특히 KBS,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겨레신문 등은 성적 보유를 입사 지원 자격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지원 자격 중 하나 역시 ToKL 5급 이상 혹은 KBS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 보유입니다.

 

■ TOPIK

 외국인 및 재외동포의 국내 대학 및 대학원 입학과 학사 관리 기준, 국내 기업체 취업희망자의 취업비자 획득 및 채용과 인사기준으로 작용합니다. 한국 영주권 취득, 국내 면허인정, 국제결혼 시에도 한국어 구사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용됩니다.
 인하대학교 외국인학생 입학전형의 요건 중 하나가 TOPIK 3급 이상 또는 국내 4년제 대학교 한국어강좌 수료증명서이며, 2011학년도 1학기부터 입학한 외국인학생은 졸업 전까지 4급 이상을 취득하여야 합니다. 대학원 역시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며, 예외 학과 또한 졸업 전까지는 3급을 제출해야 합니다.

 우리가 언어로써 사고하는 능력은 결국 국어 능력으로 증명될 수 있으며, 국어 능력은 보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가 되어 돌아옵니다. 혹 지금까지 우리의 모국어에 소홀했다면 지금부터라도 눈을 크게 떠봅시다.

 

 현재 ToKL과 TOPIK은 1월 17일에 제76회, 44회 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KBS한국어능력시험은 제41회 시험의 응시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아끼고 사랑해야 할 우리말, 이번 기회에 스스로의 국어능력을 한번 점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순한 자격증이나 점수를 따기 위한 활동을 넘어, 자신의 국어생활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을 것 같습니다. :>

 



사진 출처 및 참고 : ToKL 공식 홈페이지(http://www.tokl.or.kr/)
KBS한국어능력시험 공식 홈페이지(http://www.klt.or.kr/)
TOPIK 공식 홈페이지(http://www.topi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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