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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仁/대학생활 이야기

근로 장학생 파헤치기3탄-관리직 근로장학생




안녕하세요! 인하 학우 여러분~ 드디어 개강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직은 3월이라 하기엔 꽤 추운 날씨인데요. 오늘도 따뜻하게 힘찬 하루 보내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근로장학생 파헤치기 3탄 관리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도서관 지킴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 외에도 교내에서 근무할 수 있는 근로장학생이 참 많습니다. 그 대표적으로 여휴 지킴이, 자판기 근로학생, 학복위 근로학생, 기계실 근로학생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각 근로장학생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학교에는 2호관 남쪽 2, 5호관 남쪽 1, 6호관 1, 서호관 1, 하이테크 1층에 여학생들을 위한 여학생 휴게실(이하 여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휴게실을 지키기 위한 휴게실 지킴이(이하 여휴 지킴이) 있습니다. 여휴지킴이는 총학생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학기 중에만 여휴가 운영되기 때문에 매 학기가 시작되기 전 방학 끝 무렵에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인하광장 자유게시판, 아르바이트 공고란에 모집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여학우분들은 개강 전에 미리 공고를 확인하고 지원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여휴지킴이로 근무한 화학공학과 12학번 허○○ 학우분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여휴지킴이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여휴지킴이는 여휴가 쾌적하고 조용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보통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의무적으로 정해진 시간(815, 12~3시 중 30, 6)에 하루 세 번 이상 여휴에 가서 청소합니다. 또 폐쇄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환기해주는 것도 저희가 할 일이죠. 그리고 수시로 여휴에 필요한 물품이 손상되거나 다 떨어졌을 경우 새 물품으로 대체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시험 기간 7, 8, 15, 16주차에는 24시간 운영을 하오니 수시로 방문해서 쾌적하게 운영되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Q. 여휴지킴이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815분까지 문을 여는 점이었습니다. 늦잠을 자는 날에는 화장도 하지 않은 채 학교로 헐레벌떡 뛰어갔던 날도 있었죠. 또 오후에 약속이 잡히면 다시 학교로 돌아와서 문을 잠그는 일도 힘들었습니다.

 

Q. 여휴를 지원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여휴지킴이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에요. 꾸준히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지원을 해야 할 거예요. 학기 중 매일 815분까지 등교해야 하니 아침형 인간으로 바뀌는 점은 참 좋은 거 같아요. 또 근로학생을 하면서 학교에 오래 남아있으니까 공부하는 시간도 늘어나는 점도 장점으로 뽑을 수 있겠네요.

 


인하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각 호관에 위치한 자판기를 이용한 경험이 있을 텐데요. 바로 그 자판기를 관리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와 같은 인하대 재학생입니다. 자판기 근로학생은 다른 근로장학생과 다르게 정규등록생뿐만 아니라 휴학생들도 지원 가능한 점이 특이사항입니다. 인하대학교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도 따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집을 1학기, 하계방학, 2학기, 동계방학 따로 뽑기 때문에 각 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모집공고가 인하광장 자유게시판과 아르바이트 공고 게시판을 통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자판기 근로학생으로 근무한 건축학과 08학번 이○○ 학우분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자판기 근로학생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말 그대로 학교에 있는 자판기들의 내용물들을 수시로 교체해주고 기계가 고장 나지 않았는지 점검해 주는 역할을 해요. 저희 근로 같은 경우 각자 맡은 구역이 있어서 정해진 시간 안에 일하면 됩니다. 학교에는 과자 자판기, 음료자판기, 커피 자판기 등 자판기가 많지만, 생협에서 관리하는 자판기는 커피 자판기랑 캔 음료 자판기입니다. 음료수는 자판기 옆에 창고가 있으므로 그곳에서 음료를 가져다 채우면 됩니다. 그리고 저희는 물품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하는 업무 중에 재고조사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Q. 근로학생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힘든 점은 자판기가 학교 건물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 있는 자판기도 있습니다. 만약 비가 오는 날에는 비를 다 맞으면서 근무하기 때문에 그것이 힘들었어요.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재고조사를 하는 일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기간이 되면 학생들의 커피 수요가 높아지는 것 같아 자판기에서 동전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이걸 옮기는데 평소 때 보다 두 배는 더 무거운 것 같고 여학우들에겐 굉장히 힘든 일인 것 같네요.

 

Q. 자판기 근로학생을 지원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근로기간 동안 자신이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감을 다해서 임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기계실 근로장학생 모집공고는 인하광장 자유게시판이나 아르바이트 모집 게시판이 아닌 학교 공지사항에 올라옵니다. 공지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학우분들은 기계실 근로장학생 모집공고를 종종 보았을 것입니다. 기계실 근로장학생 모집은 정해진 기간이 아닌 상시모집을 하고 있고, IT 공대 학부 재학생들만 지원 가능합니다.

 

다음은 기계실 근로학생으로 근무한 정보통신학과 10학번 강○○ 학우분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기계실 근로학생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기계실 근로학생은 서버 실과 네트워크 실의 안전을 점검하는 일이 주가 됩니다. 예를 들면, 장비 이상 유무를 판단하며 문제 발생 시에 이를 정보통신처 선생님들께 이야기하여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리고 정보통신처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의 요청에 따라 사무적 도움, 전산작업등 정보통신처가 운영되기 위한 업무들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근로학생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딱히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래도 굳이 힘든 점을 꼽자면, 정보통신처는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당직근무를 서는 날이 있어요. 근로학생들끼리 돌아가면서 잠을 자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워낙 당직실 설비가 잘 되어 있어서 당직근무 할 때 어려움은 없어요. 하지만 학기 중에는 야간근무 서고 다음 날 수업이 바로 오전에 있으면 피곤한 점이 있어요. 그리고 잘 씻지를 못하는 점은 불편하답니다.

 

Q. 기계실 근로학생을 지원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기계실 근로학생은 야간 당직 근무가 있으므로 근무 중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있으면 절대로 안돼요. 근무 시간에 다른 어떤 일정과도 겹치면 안되고, 맡은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근무시간에는 특별한 지시사항이나 정기적인 설비 체크를 제외하고는 자기 계발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좋은 근무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하광장 자유게시판과 아르바이트 게시판을 자주 보는 학우분들은 학생복지 위원회(이하 학복위)에서 근로학생을 모집하는 글을 보았을 거에요. 학복위에서 하는 일은 장비 대여사업과 복사 및 프린트, 플로터 인쇄, 팩스 송수신, 스캐너 등의 장비를 관리합니다. 또한, 일하게 되는 곳인 학복위 사무실을 청소하는 일을 맡게 될 것입니다. 학복위는 방학 중에도 운영하니 방학 중에 근무하는 학생은 따로 모집하니 관심 가는 학우들은 틈틈이 게시판을 이용하면 되겠네요.

 

 

이상으로 교내근로장학생 관리직 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4가지 근로학생은 인하광장 자유게시판, 아르바이트 모집공고란, 인하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서 모집하고 있으니 수시로 모집일정들을 확인하고 많은 지원 바랍니다.